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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운 Feb 28. 2024

접몽

식은땀이 소나기 같은 밤

꿈을 꿰뚫은 생각의 송곳니


어서 도망가야만 해


역풍을 맞으며 넘어지던 내게

멋대로 꿈에 들어온 그대


꿈은 출구 없는 미로입니다

달아나고 싶어요

벗어나고 싶어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바닷속처럼 흐릿하게 퍼지는 목소리


깨어나요 일어나요 이겨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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