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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
by
화운
May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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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간다는 건
지나쳐야 한다는 것이겠지
반대편 열차가 창문 너머로
주마등처럼 지나쳐 간다
어쩌면 나는 무언가로 부터
역행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필름을 빨리감기하는 것처럼
나의 영화는 읽히기도 전에
의미 없이 지나가는 건 아닐까
도착지에 내려 이정표를 찾는다
다시, 열차에 탑승한다
창문을 바라보고, 바라며,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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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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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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