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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운 Jun 08. 2024

등불

단칸방이 아득하면

주황빛 등불을 밝힌다

솔바람에 흔들리는 노을


나 여기 있어


손을 흔드는 불빛이

고목나무 같은 마음에

손을 건넨다


한때는 너도, 나도

빛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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