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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제
by
화운
Jun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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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 행성에도 비가 내릴까
비가 무너진 콘크리트를 타고 흐르고
웅덩이만이 바다를 흉내 내며
내게 고래가 되어달라 하는데
비는 바다를 구원해줄 수 있을까
여기저기 흩어진 바다들은
장마가 내린다면 하나가 될거라고
그래야만 한다며 기도를 한다
우리도 비가 될 수 있을까
함께 아파해 본 이들은 안다
외면하지 않을 용기만이
멸망하지 않게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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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기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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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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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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