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무인도
by
화운
Jul 8. 2024
아래로
난파선의 부러진 돛대에
하얀 새가 날아앉는다
그건 당신의 눈웃음을 닮았다
별이 수두룩한 밤 아래
작은 모닥불을 피워 눕는다
그건 당신의 손길을 닮았다
마른 나뭇가지와 풀잎으로
이불 없는 집을 만들어 산다
그건 당신의 안녕을 닮았다
나는 빠져나올 수 없는
무인도에 홀로 남겨지고
당신은 무슨 배를 타고 떠났는지
keyword
무인도
당신
안녕
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화운
직업
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팔로워
59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구운 토마토
달과자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