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가족 소리
by
화운
Sep 18. 2024
아래로
아버지의 굵은 기침
종처럼 울려 우리를 지키는 소리
어머니의 부딪히는 밥그릇
따뜻한 아침을 만드는 소리
누나의 아기를 달래는 품
평온한 하루를 안겨주는 소리
오늘을 만드는 소리가 분주한 데
나는 무슨 소리를 내고 있나요
반쯤 잠긴 눈으로 그들의 뒤를 보는
나의 소리는 요란하게 침묵합니다
keyword
가족
아버지
어머니
8
댓글
1
댓글
1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화운
직업
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팔로워
60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잔뼈
아무리 봐도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