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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뼈
by
화운
Sep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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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서점 시 코너에서
무릎을 꿇고 시집을 고르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는 어떤 삶을 살고 있기에
몇마디 인생을 읽으려
낮은 자세로 시를 고르는지
당신이 제 시를 읽어준다면
잔뼈가 무성한 제 삶에
새살이 돋아날 것만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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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서점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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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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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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