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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운 Nov 27. 2024

한송이의 시집

뒤섞이는 시간속에서

내일로 걸어가기위해

흩어진 글들을 줍습니다


깊이 뿌리 내려 양지바른

흙냄새가 햇살을 데려옵니다


마른 콘크리트 바닥에

한줌의 글과 한줌의 꿈을 심습니다


바람을 붑니다, 바라는 대로

비를 내립니다, 빌었던 대로


꽃이 피어나면 쓰여질 시집

나는 한송이의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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