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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주전자
by
화운
Dec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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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 위 주전자가 펄펄 끓어
지나간 열차보다 큰 소리로 운다
얼어붙은 찻잔에 여린 풀잎을 띄워
물을 부어 미온의 봄을 기도한다
몽글하게 피어오르는 향기가
눈사람의 손을 거치면 눈이 내린다
봄을 품은 함박눈이 쌓여
꽃이 설 자리를 감싸안을 때
그곳에 발자국을 남기는 이여
그대의 주전자가 울었던 소리에
겨울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새벽열차를 타고 가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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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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