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뜨면 우산을 사러 가겠다

by 화운

너의 마음엔 자체 발광하는 별이, 행성이 있다

그런 네가 빛을 잃고 밤하늘 별을 바라볼 때면

다가가 촛불에 불을 켜듯 너의 마음을 밝혀주고 싶다


천문대에서 보는 무수한 별들보다

더 많은 별들을 네게 보여주고 싶다

너는 달처럼 내 마음에도 별빛을 비춰주니까


신이 된다면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별들이 비처럼 쏟아지는 세상을 만들어 보여주고 싶다

그만큼 너는 내게 빛을 주는 사랑이니까


그런 날에, 별이 뜨면 우산을 사러 가겠다

별이 쏟아지는 소리는 너의 웃음소리와 같을까

별들이 모두 내리고 나면 네가 어여쁜 만큼

무늬 없는 밤하늘에 별들을 달아주자

그럼 내일이면 또다시 무수히 빛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