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장비는 '자기 자신' : 진정한 다이버의 길

프리다이빙에서 최고의 장비는 '자기 자신'입니다.

프리다이빙에서 장비는 매우 중요합니다. 고급 웻슈트는 보온성을 높이고 물 저항을 줄여주며, 적합한 핀은 추진력을 극대화시킵니다. 그러나 아무리 비싼 장비를 갖추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퍼포먼스를 제대로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장비에 의존하기보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진정한 고수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는 말은 고수 자체가 최고의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장비를 사용하든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고수입니다. 물론 최고의 장비가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진정한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술과 자세를 꾸준히 다듬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꾸준한 연습과 경험을 통해 몸의 감각을 익히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마치 장인이 세밀하게 조각을 완성하는 과정처럼, 정교하고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최고의 장비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장비는 단지 도구일 뿐, 그 자체가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백만 원이 넘는 고급 핀을 착용했더라도 자전거 페달을 밟듯이 킥을 한다면 그 성능은 제대로 발휘되지 않습니다. 반면, 정확한 피닝을 통해야만 고급 장비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피닝 교정은 프리다이빙에서 가장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피닝만 보더라도 자신을 최고의 장비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프리다이빙에서의 성과는 장비가 아니라 '올바른 자세'에서 비롯됩니다.

비싼 장비에 집착하기보다는 꾸준한 자세 교정을 통해 자신을 최고의 장비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속에서 자신감을 쌓고, 환경에 적응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도전이야말로 프리다이빙의 진정한 매력입니다. 결국, 여러분이 최고의 장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