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프리다이빙, 인연의 패턴

by BTV 이퀄박사
Gemini_Generated_Image_b4jdzib4jdzib4jd.png


프리다이빙 강습을 통해서 만나는 수강생들에게서 신기한 패턴이 있는 것을 보면 인연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만나온 수강생들 모두 수준이 높으신 분들인 것이 신기합니다. 단순하게 재력의 수준을 말하는 것이 아닌, 지식에 대한 수준, 인성에 대한 수준이 높으신 분들을 만났습니다.


또한 어떤 것을 원하는 간절히 사람과 해결책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사람끼리 서로의 주파수가 통해서 연결되는 느낌입니다. 제대로 된 BTV 이퀄라이징을 배우고자 찾아오시는 분, 프렌젤이 안되어 전전긍긍하시다가 찾아오는 분이 주를 이루지만, 한 가지 신기한 것은 '물 공포증'을 해결하고자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 공포증에 대한 커리큘럼을 따로 안내하지 않았는데도요. 왜 그럴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마음'을 다루는 교육 가치관이 녹아져 있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면의 '마음'을 조심히 마사지하듯이 다뤄나가야 합니다. 수영을 오래 했는데도 발이 안 닿는 곳을 무서워한다거나, 이미 레벨 2 자격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풀장의 벽에 있는 안전봉을 잡아야만 이동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발이 닿지 않는 수심이라도 항상 안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괜찮다고 말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단계적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겉으로는 프리다이빙 '기술'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라데이션 학습법', '머슬 메모리' 등 심리와 학습과 관련된 여러 가지 티칭 테크닉을 녹여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물 공포증을 극복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낮은 수심이라도 물에 들아갈 수 있는 분이라면 프리다이빙 풀장 교육을 바로 해도 되지만, 만약 너무 무서워서 물에 전혀 들어갈 수 없거나 과거의 어떤 기억이 강하게 있으신 분이라면 최면 세션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할 수도 있습니다.


브런치북에서 '프리다이빙 인문학'에 대해서 많은 글을 쓴 것 모두 '마음가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마음에 대해서 많이 다루다 보니, 브런치를 보고 오신 분이 아니라도 무언가 물 공포증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신뢰가 수강생들에게 전달되어 내면의 성장을 원하는 분들을 자연스럽게 이끌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PB 가스라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