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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레드넛 Jul 06. 2023

글 쓰는 하루 보내세요 25일 : 피로

2023년 7월 5일 수요일 이야기

피로가 심각하다. 누적된 피로의 여파일 것이다. 최근 겪었던 수면 장애의 여파 때문일수도 있다. 사실 오늘도 알람조차 없이 여섯 시에 깼다. 그 덕분일까? 몸 상태는 역대 최악에 가까운 것 같다. 지랄맞다. 언제까지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것인지 모르겠다.


사실 그래서 어제도 칼같이 쓰러져 잠들어 버리느라 루틴을 지키지 못해 아침에 쓰고 있다. 이런 식으로 루틴이 무너지면 곤란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너진 루틴이나마 아침에 지탱해 보려는 시도지만, 솔직히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다. 


루틴 자체를 회복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정신과 육체가 모두 회복해야 한다. 그런데 정신과 육체 모두 한계를 노정하고 있는 지금, 언제 회복할 수 있을지 장담하는 것 자체가 자기과신이요 오만인 것 같다.


그래서 짤막짤막하게나마,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정도로만 일단 유지해야겠다 싶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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