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센스작가 Jan 15. 2023

케이팝은 어떻게 호주를 사로잡았나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9편-호주

 ‘SIMPLY K-POP CON-TOUR’ 아홉 번째 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 호주 사회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지금 호주에서는 한류 열풍이 뜨겁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K-POP 동호회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음반시장의 80%가 한국 대중가요가 차지한다. 호주에서 케이팝이 주목을 끈 지는 오래됐다. 

지난해 3월에는 시드니 한국문화원이 무료로 케이팝 댄스 수업 수강생을 모집하기도 했다. 호주 전역에 20개 이상의 케이팝 팬클럽이 있는데 가장 큰 팬클럽은 회원 수가 3만 명"이라고 한다. 

한국문화원은 지난 2020년부터 '온라인 케이팝 댄스 대회'를 열고 있다.

케이팝은 호주 사회에 여러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케이팝의 인기는 한국어 배우기 열풍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매쿼리 대학의 아시아학 교수 토마스 바우디네트 박사는 케이팝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정말 매혹적인 현상"이라고 표현했다.     

      "한국 그룹에는 엄청난 매력이 있다. 젊은 그룹뿐만 아니라 다른 연령대들도 한국에 점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한국 음악, 드라마, 음식 그리고 한국에 대한 강한 애착은 한국어에 대한 강한 관심으로 번지 고 있다. 이 때문에 호주 대학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의 등록이 증가하고 있다." 


  호주에서 왜 케이팝이 인기를 끌고 있을까? 2020년 11월 ABC 방송은 케이팝의 인기 원인을 분석했다. 이 방송은 케이팝의 가장 두드러진 측면 중 하나로 팬덤을 꼽았다.

방송은 "케이팝 그룹들은 연예기획사들이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만들어 내며 이 과정에서 노래, 춤, 그리고 외국어 코칭이 수반되는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라며 "따라서 그룹 멤버들은 근면한 노력을 통해 일종의 자기 성취와 성공을 구현했기 때문에 팬들에게 '아이돌'(영웅)이 된다"라고 분석했다.   

이런 K-POP에 대한 관심은 문화, 언어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은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로 한국문화원이 유네스코 지정 인류 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의 문화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해녀 전시회를 진행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갓세븐 뱀뱀!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의 스페셜 MC 자리로 또 한 번 호주팬 만나다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오스트레일리아편에 갓세븐 뱀뱀이 다시 MC로 나섰다. 오스트레일리아 현지 가수들과 팬과 소통할 때 누구보다 재치를 발휘해 게스트를 편안하고 재미있게 인터뷰를 이끌어 냈다.

뱀뱀의 활약이 더욱 돋보이는 오스트레일리아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그가 만난 첫 게스트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멀티 싱어송라이터 타쉬 술타나였다.

                      스페셜 MC 뱀뱀이 함께해서 더욱 빛났던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호주 편

 

# 20개 이상의 악기를 연주하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멀티 싱어송라이터 타쉬 술타나(Tash Sultana)’!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에서 직접 기타 연주 들려주다!

베이스, 드럼, 비트, 우드, 피아노, 플루트, 하모니카 등...적어도 20가지가 넘는 악기를 다룰 줄 알아 오스트레일리아의 ‘멀티 악기 연주자’라 불리는 ‘타쉬 술타나’가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를 후끈하게 달궜다.

멜버른에서 나고 자란 뮤지션 타쉬술타나! 원퍼슨 밴드(멤버가 한 명인 밴드로 보컬, 작사, 작곡, 악기 등 1인 다역을 해내는 사람)로 알려진 그녀는 3살 때 할아버지에게 기타를 선물 받고 그 뒤로 쭉 음악에 빠져 살았다. 그러던 중 17세 때 친구의 집에서 매직 머쉬룸(마약의 일종)을 뿌린 피자를 먹고 '배드 트립(마약 복용으로 생길 수 있는 불쾌한 경험)에 빠진다. 9개월 동안 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던 그녀는 치료를 받던 중 다시 기타를 치며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 당시는 일을 구할 수 없어 버스킹을 시작하며 음악인으로 새롭게 출발을 했다. 무대에 서지 못하고 결국 버스킹으로 6년 동안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음악을 들려줬고, 2016년 SNS에 올린 "정글"영상이 5일 만에 1백만이 넘는 조회수를 달성하고 단숨에 멜버른의 버스커에서 호주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그녀는 그해 호주 신인상 "Unearthed Artist of the Year"에 선정되고, 호주 라디오 음악 방송국 트리플제이(Triple J)의 올해의 탑 100곡 리스트에도 "Jungle"과 "Notion"이 각각 3위, 32위에 올라갔다. 2017년에는 해외 투어까지 성공시킨다.

 코로나로 활동을 하지 못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새 앨범 작업을 했으며, 그 결과 2021년 2월 새 앨범을 발표했다.

평소 케이팝을 즐겨 듣는다는 ‘타쉬 술타나’는 ‘주로 어떤 케이팝을 즐겨 듣냐’는 MC 뱀뱀의 질문에 재치 있게 뱀뱀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면서도, 호주에서 버스킹을 한다면 ‘더 보이즈’와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어떤 악기도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 ‘타쉬 술타나’는 생방송 도중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아름다운 가성을 들려줘 그 모습을 지켜본 많은 시청자들을 자신의 팬으로 만들어버렸고, MC 뱀뱀은 ‘타쉬 술타나’에게 흠뻑 빠져 그녀의 팬을 자청하기도 했다~!  


*타샤 술타나(Tasha Sultana)

     -오스트레일리아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멀티 악기 연주자

      - "멀티 태스킹의 개념에 새로운 의미를 가져다주는 여성 밴드

      - 2016년 싱글 "정글" 소셜미디어 조회수 1.1억 회 뷰로 화제

      - 2021년 앨범 Terra Firma 호주 앨범 차트 1위

      -2021 롤링 스톤 오스트레일리아 어워드 수상

              Best Single: Tash Sultana – 'Pretty Lady'


스페셜 MC 뱀뱀오스트레일리아 소녀를 울리다???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오스트레일리아 편에는 케이팝의 소녀 팬들이 연결됐다.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서부대학교 KCC(Korea Cultural Club) 한국문화 동아리 학생들로, 이들은 한국의 대표 음식을 즐기고 한국 문화와 한국어 그리고 케이팝 댄스 등을 가르치는~ 그야말로 오스트레일리아의 한국 전도사들이었는데... 

특히 지난 2021년이 KCC 10주년으로 KCC 창립자까지 초대해 자체적으로 큰 행사를 열었다고 하는데.. 이들의 10주년 영상도 방송에서 공개했다. 이처럼 한국 케이팝에도 관심이 많은 오스트레일리아 학생들이 좋아하는 가수는 바로 엔하이픈! 한 소녀 팬은 인터뷰 도중 엔하이픈의 ‘Not For Sale'을 가수 못지않게 잘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뱀뱀이 의도치 않게(?) 세 학생 중 한 소녀를 울리는 일이 발생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곧 생일을 앞둔 ‘알렉사’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넨 것! 갓세븐 팬이었던 그녀는 뱀뱀의 깜짝 생일 축하 멘트와 특유의 제스처 ‘스컬 스컬~’을 들려줘 주인공인 ‘알렉사’의 마음을 흔들었다. 

크게 감동받은 알렉사는 결국 눈물까지 보였는데...뱀뱀의 다채로운 매력 발산과 찐팬과의 만남이 성사된 멋진 시간이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복면 가왕 우승자

얼굴도 예쁜데 노래까지 잘하는 가수보니 앤더슨(Bonnie Andersons)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에 오스트레일리아의 복면가왕이 출연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마스크 싱어 오스트레일리아’ 시즌 2에서 우승을 거머쥔 가수 ‘보니 앤더슨’! 

오스트레일리아판 복면가왕인 ‘마스크 싱어’에서 우승한 ‘보니 앤더슨’은 당시 자신이 다른 캐릭터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마스크 뒤에 숨을 노래를 부르는 것이 정말 상상도 못 한 뜻밖의 일이었다며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최근 케이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케이팝만의 창의성과 비주얼에 감탄했다는 그녀는 가수 청하의 ‘벌써 12시’라는 곡과 BTS의 'Dynamite'를 좋아한다며 케이팝이 대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보니 앤더슨은 12세 때 2007년 Australia's Got Talent의 우승자로 유명해졌고, 그 이후 가수로 데뷔했다. 어릴 때부터 가수의 꿈을 갖고 있던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데..  2013년에 데뷔 싱글 " Raise the Bar "를 발표하고 음악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그녀는 세계 팬들에게 본인의 노래를  한 곡 소개해 달라고 하자, 자신의 노래 중 ‘블랙아웃’이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한다며 팬들을 위해 라이브로 직접 불러줬다. 반주 하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높은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는데...

‘블랙아웃’이라는 이 노래는 ‘보니 앤더슨’이 17살 때 만든 노래라 더 애착이 간다고 전했다.

 그녀는 뮤지컬 배우이자 TV 드라마《Neighbors》배우로 활약하며 호주 로지 어워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인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그녀에게 연기는 늘 흥미로운 일이었고, 항상 도전하고 밀어붙이는 것을 좋아해서 연기 또한 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지금은 조금 힘든 시기지만 이 시기를 잘 보내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사랑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심플리 케이팝 컨투어 호주 편- 보니 앤더슨 생방 인터뷰

*보니 앤더슨 (Bonnie Andersons)


-역동적(dynamic)이고 다재다능(versatile)하며 창의적인 공연 아티스트

2007   12살의 나이로 Australia's Got Talent의 우승

2013  데뷔 싱글 " Raise the Bar "를 발표

2016   Godspell Reimagined로 뮤지컬 극장에 데뷔

2018   TV 드라마 <Neighbors> 배우로 출연

2020   Masked Singer Australia 시즌 2 우승 


매번 녹화할 때마다 수많은 그 나라의 뮤지션들을 찾아 음악을 들어보고, 그 나라 가수들을 섭외에 들어간다. 그리고 케이팝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나 동아리를 찾으면서 그들과 소통하면서 정말 작은 한국이라는 나라의 케이팝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사랑하고 관심을 갖는 전 세계인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 다음은 어떤 나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해본다. 

                    

작가의 이전글 페루 독립 200주년에 함께한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