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센스작가 Aug 13. 2022

코로나19 속에도 변함없는 베트남 한류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4편 -베트남 편 

SIMPLY K-POP CON-TOUR의 네 번째 국가는 베트남!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나라 베트남! 

베트남은 이미 오래전부터 '한류(베트남어: Làn sóng Hàn Quốc·란쏭한꾸옥)'의 원조 국가로 통했다. 한국 콘텐츠는 일본과 중국 등에 먼저 뻗어갔지만, 단연 한류 열풍이 일어난 곳은 베트남이기 때문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해외 공영방송이 한국 드라마를 소개한 곳도 베트남이다. 베트남 국영방송 'VTV1'은 지난 1995년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 '내 사랑 유미'를 전국으로 방영했다. 이후 '의가형제'(1998년), '가을동화'(2001년), '대장금'(2004년) 등이 연속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베트남 내 한류 바람의 기반이 됐다. 

 

                                                     아리랑 TV 심플리 케이팝 제공 


  한국 대중문화의 베트남 진출은 드라마 – 영화 – 음악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지금은 패션, 화장품,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날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류 콘텐츠로는 K-Pop, 드라마를 꼽을 수 있다.  베트남은 한국과 역사, 문화, 전통, 가치관이 매우 유사하며, 이로 인해 베트남인들은 한국 드라마에 쉽게 공감하며 친근감을 느낀다고 한다. 외모와 연기력을 갖춘 배우, 한국의 경치와 도시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영상, 마음을 움직이는 드라마 OST 등 한국 드라마의 시청각적인 효과는 베트남인들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Pop 역시 아이돌 가수의 외모, 퍼포먼스, 가창력 등에서 흠을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함이 베트남의 젊은이들이 K-Pop에 열광하는 이유로 볼 수 있다. 물론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한국 아이돌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베트남인들에게는 아이돌 가수들이 데뷔 전후로 혹독한 훈련과 끊임없이 노력하는데서 더욱 감동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최근 다시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서 있다. 한국의 드라마 및 K-Pop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물론, 4년 전부터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 대표 축구팀이 U-23 아시아 대회 및 아시안게임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한류라는 돛단배에 순풍을 불어주고 있다. 2017년부터 박항서 감독의 지도를 받은 베트남축구 국가대표팀은 2018년 1월 말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 축구연맹에서 준우승, 8월 말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베트남-한국 4강전 동메달 등 큰 규모의 축구경기에 나가 큰 성공을 얻었다. 대한민국의 전 축구 선수이자 축구 감독인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면서 베트남 축구의 역사적인 기적을 만들어 베트남의 영웅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 몇십 년간 행해온 정부가 중심이 되는 전통적인 외교로 인한 성과보다 지난 3년간 박항서 감독이 실현한 양국 간의 밀접한 관계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의 성과를 냈다. 박항서 열풍은 현재 한국과 베트남 간의 관계 증진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고, 이러한 ‘박항서 현상’은 국제무대에서 한류를 통해 형성되는 소프트파워가 큰 영향력을 갖는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2020 지구촌 한류 현황 자료 참고)


   베트남 인기 가수의 자료조사와 함께 현재 음악 차트 순위 신문 기사 검색을 기반으로 해서 가수 섭외를 직접 시작했다.  베트남의 경우 가수와 배우들이 섭외 요청을 흔쾌히 수락해 주었고 특히 케이팝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 어린 인터뷰로 더욱 기억에 남는다.


베트남 인기 여배우 'JUN VU(준부)' 대세 배우 이도현과  뮤직비디오 찍고파~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을 너무 사랑하는 베트남 인기 여배우 준 부!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베트남편에서는 가수 외 배우를 섭외하기 위해 유명 배우들을 컨택하다가 JUN VU라는 배우가 흔쾌히 인터뷰 요청을 수락했다. 한국 인기 영화 <써니>의 베트남편 리메이크 작품에 출연해 화제가 된 JUN VU! K-POP 가수 중에서도 걸그룹 우아를 좋아한다는 JUN VU는 이날 직접 우아와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면서 감격스러워했는데... 우아는 찐팬인 JUN VU의 요청에 신곡 <PURPLE>의 포인트 안무를 보여주는가 하면, 언젠가 우아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싶다는 JUN VU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에 JUN VU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다면 요즘 대세 배우인 이도현과 뮤직비디오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날 6월 4일 생일인 JUN VU를 위해 MC 케빈과 제이콥, 그리고 함께 콘서트에 참여 중이었던 팬들이 다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감동적인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JUN VU Instagram                           아리랑 TV 심플리 케이팝 제공


 *JUN VU (Vu Phuong Anh)-베트남 모델이자 배우 

-2015 드라마 <12개의 별자리>

-2017 드라마 <봄웃음: HTV2>

-2017 그린 스타 어워드 최고의 여배우상 

-2018 영화'화려한 오월' 출연

-2018 한국영화 써니 리메이크판 "PHIM THÁNG NĂM RỰC RỠ" 출연

-2018 영화 브릴리언트 메이

-2020 영화 로열 브라이드


베트남 라이징 스타 ‘DUC PHUC'(득푹

      태연에게 영상 편지 띄워~

SIMPLY K-POP CON-TOUR의 초대에 흔쾌히 응해준 베트남 인기 가수 ‘DUC PHUC'! 수줍은 소년 같던 득

푹~ 하지만 그가 좋아하는 가수와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신감 넘치고 빛이 났다. 

‘DUC PHUC’은 태연을 통해 노래 부르는 법과 팬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며 태연을 향한 팬심을 보였는데... 이후 태연에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콜라보를 하고 싶다며 수줍게 영상 편지까지 띄웠다. 

  블랙핑크의 솔로 곡을 커버해 화제가 되기도 한 ‘DUC PHUC'은 현장에서 직접 블랙핑크의 <ON THE GROUND>를 불러 팬들을 열광시키는 한편, 자신의 노래 <YEU DUOC KHONG>의 뮤직비디오를 한국에서 촬영한  ‘DUC PHUC'은 베트남 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한국 문화로 '패션'을 꼽았다.

‘한국 사람들이 옷을 너무 폼 나게 입어 거리를 걸어 다닐 때마다 패션쇼를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는데... 마지막으로 SIMPLY CON-TOUR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출연 소감을 남겼다.


* DUC PHUC 

-베트남 남성 가수로 2015년 《더 보이스 베트남 2015》(베트남 보이스 시즌 3)의 우승자

-2019년 데뷔 싱글 'Chỉ một 카우'를 발매했다. 그 이후로, 그는 Bân thân, Giuâ mặt, 앤 nắng câa anh를 포함하는 2 다스 트랙을 발표

-2015 베트남 송 프로그램 송 오브 더 먼스 상 수상

-2017 WeChoice Awards 아티스트상 수상 

----------------------------------------------------------------------------------------------------------------------

베트남 가수 에릭                                 태연                                           베트남 가수 득푹    

 

최고의 K-POP 인기 가수는 태연(?)

   베트남 훈남 가수 ERIK(에릭)도 태연에 홀딱 반하다!

베트남 훈남 가수 ERIK! 그가 가장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는 득푹과 마찬가지로 태연이라고~ 베트남 인기 가수들이 꼽은 최고의 여가수는 바로 소녀시대 태연!! 에릭 역시 태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이며  

K-POP 가수 중 태연과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밝힌 ERIK은 방송에서 태연의 <I>를 즉흥적으로 부르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ERIK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고 전했는데...

지난 2019년 모모랜드와 함께 <사랑은 너 하나>라는 노래를 함께 불러 한국과 베트남 동시 발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ERIK의 노래 중 <Cham Day Noi Dau>라는 곡에는 ‘가지 마’라는 한국어 가사가 들어가 있어 케이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볼 수 있었는데.. 이날 에릭은 팬들을 위해 한국어 가사가 들어있는 노래 <Cham Day Noi Dau>를 불러 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베트남 따 광 동(Ta Quang Dong) 문화체육부 차관,

 한류’ 열풍베트남 젊은 청년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꿨다!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교류를 위해 힘써오고 있는 베트남 ‘문화체육부’ 라이브 공연 때 인터뷰 연결을 요청했으나. 바쁜 스케줄로 생방송 연결은 하지 못했지만, 베트남 문화체육부 'Ta Quang Dong' 차관이 SIMPLY K-POP CON-TOUR에 메시지를 보내왔다. 'Ta Quang Dong' 문화체육부 차관은 한류 열풍이 코로나 시국에도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드라마와 대중음악이 베트남의 젊은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 행동, 미적 관점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특히 K-POP 가수 중에서도 BTS, 블랙핑크, 싸이, 빅뱅이 베트남에서 인기가 많고 이번 SIMPLY K-POP CON-TOUR 같은 비대면 월드투어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 문화교류는 더 깊어질 거라고 기대했다. 

또한 베트남과 한국 외교 관계가 30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예술적 프로그램에 협조하고,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교류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University of Languages and International Studies K-ART                                             

Ta Quang Dong 베트남 문화체육부 차관                                     K-ART 동아리 &에버글로우 팬미팅


베트남 한국문화 동아리 학생들꿈의 K-POP 스타 

   에버글로우와 만나다

케이팝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 특히 베트남 대학가에는 한국문화동아리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베트남 내 한류 동호회는 대부분 아이돌 가수 팬클럽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드라마, 영화 관련 동호회보다는 인기 배우를 중심으로 소규모 팬클럽이 구성되어 있고, 회원 연령대는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파악된다.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에서 K-Pop 동호회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적으로 활동 중인 K-Pop 동호회는 크게 46개가 있으며, 규모가 가장 큰 K-Pop 동호회는 BTS(방탄소년단) 팬클럽으로 회원 수가 53만여 명에 이른다. 

대학가를 조사하며 섭외를 하다가 University of Languages and International Studies (ULIS) 동아리 K-ART 멤버들과 Hanoi Foreign Trade University의  -Korea Discovery Club 멤버들이 방송에 참여하게 되었다. 베트남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류와 케이팝의 열기는 굉장했다. 

  베트남의 한류에  관심 있는 한국문화동아리 활동을 하는 현지 학생들이 SIMPLY K-POP CON-TOUR 베트남 편에서 꿈을 이뤘다! 꿈에 그리던 ‘에버글로우’와 직접 인터뷰 연결이 된 것!

베트남 학생들은 평소 케이팝 가수들의 노래와 춤을 촬영해 직접 유튜브에 올리며 케이팝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드러냈다.   

베트남 대학생들의 요청에 에버글로우는 신곡의 포인트 안무를 애교 버전으로 보여줘 팬들의 마음을 녹이는가 하면, 뮤직비디오 촬영 중 겪었던 에피소드로 무너질 수도 있다던 유리 세트가 멤버들이 모두 올라가도 끄떡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서로 보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한 팬과 에버글로우~ 서로 꼭 실제로 한 번 만나고 싶다는 애틋함을 전하며 작별의 인사를 했다.


베트남의 뜨거운 한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 베트남 대학가마다 케이팝과 한국문화 동아리가 있는지

베트남 현지 학생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그들에게서 느낄 수 있었던 한국과 케이팝에 대한 사랑... 

정말 타 방송을 하면서는 느낄 수 없었던 우리나라의 문화와 케이팝에 대한 자부심... 다른 나라 사람들과 코로나 19로 만날 순 없지만 비대면으로 소통하며 서로의 생각들.. 그리고 좋아하는 음악들을 공유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나라마다 다른 사람을 만나며 세계속에 한국이 살아있음을 느끼는 전율... 이것이야 말로 내가 방송을 만드는 이유이자 힘이 아닐까.. 

작가의 이전글 멈추지 않는 태국의 케이팝 인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