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져 날아가 버린
모래, 시계, 모래시계,
감정, 마음, 기억, 추억,
조각, 가루,
덩그러니 놓여진 모래시계
모래시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천천이(히) 떨어지는 모래들
모래를 보니까 기억의 조각이 생각이 나요
모래를 보니까 추억의 조각이 생각이 나요
흩어져 날아가 버린 기억의 조각과 추억의 조각이
생각이 나요 저도 모르게 어느새 사라져 버린
기억의 조각과 추억의 조각
모래를 보니까 감정의 조각이 생각이 나요
모래를 보니까 마음의 조각이 생각이 나요
흩어져 날아가 버린 감정의 조각과 마음의 조각이
생각이 나요 저도 모르게 어느새 사라져 버린
기억의 조각과 추억의 조각
만약에 기억의 조각과 추억의 조각이 모여가 있다면
모래시계처럼 모아둬 유리병에 모아놓고 보고 싶어요
만약에 감정의 조각과 마음의 조각이 모여가 있다면
모래시계처럼 모아둬 유리병에 모아놓고 보고 싶어요
이미 흩어져 날아가 버린 조각들이지만
날아가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모래시계를 가만히 두고 천천이(히)
보다 보면 천천이(히) 내려가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고 아름다운지
햇빛에 비춰서 보아도 좋더라고요
모래시계에 저의 기억의 유리 가루
모래시계에 저의 추억의 유리 가루
모래시계에 저의 감정의 유리 가루
모래시계에 저의 마음의 유리 가루
뭐랄까 모래시계 속 모래를 저도 모르게
기억의 조각 추억의 조각 감정의 조각
마음의 조각으로 대입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에게 큰 충격이었나 봐요
저의 기억 그리고 추억 그리고 감정과 마음이
부서져 조각이 되어 가루가 되어 흩어져 저 멀리
날아가 버려서 저도 모르게 모래시계 속 모래에
빠져 보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