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이른 아침에 하는 기도

사도행전의 성령은 사람에게 매이지도 사람을 매이게 하지도 않는 예수 정신

by 꿀벌 김화숙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 1장 8절







하나님 감사합니다!


한 주간 우리의 삶에 동행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줌으로 연결되어 예배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흩어진 국내외의 형제자매들과 성령께서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한 주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생명을 즐기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햇빛과 공기와 물과 하늘과 땅과 바람과 안개와 비와 식물과 동물을 즐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살 곳과 이웃과 형제자매를 주셔서 교제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오해하고 화해하며 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일하며 밥벌이 하며 가진 은사를 발휘하며 살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설 명절로 먼데 있는 이웃들과도 소통하고 사랑하며 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사도행전의 하나님, 예수의 영, 성령님께 감사합니다.


"심하게 다투고 갈라서다"를 통해, 바울과 바나바가 갈라서는 일을 성령의 큰 그림 속에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사람은 갈등하고 싸우고 갈라서도 성령은 선하게 일하시니 감사합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데려가다"를 통해, 이미 무효가 된 할례를 유대인 때문에 다시 행하는 바울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연약하여 율법과 관습에 매여도 성령은 매이지 않고 뜻을 이루어 가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잘나서 성령의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못 나서 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니 감사합니다.


성령은 결코 우리 연약함에 얽매이지 않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때문에 막히지도 않으며 자유로운 당신 주관대로 일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얽매지 않는 성령은,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하고 결정하고 살라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실패와 성공에 매이지 않으시며, 결코 정죄하지 않고 자유케 하시는 예수의 영께 감사하고 찬송합니다.



사도행전의 성령님! 유대에만 갇히지 않은 예수의 영께 감사합니다.


열 두 제자만 아니라 마가, 디모데, 누가, 실라, 바나바, 바울, 루디아를 쓰신 것 감사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좌충우돌과 시행착오 속에도 유대와 사마리아와 터키와 안디옥과 빌립보로 전해진 복음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동일하게, 우리가 통념과 율법에 갇히지 않도록, 자기 연약함에 매이지 않게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교회 안과 밖의 경계를 넘어 더 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시니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중에도 감사합니다.


교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사 부끄러움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극히 작은 자의 예수, 일상의 소중함을 배우니 감사합니다. 익숙한 것을 버릴 수 있는 용기, 낯선 길을 도전할 용기 주시니 감사합니다. 진로를 바꾸기도 하고, 하던 일을 버리기도 하니 감사합니다. 포기했던 걸 재도전하고 낯선 길을 가기도 하니 감사합니다. 우리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하나님!


하나님과 교통하며 형제자매가 사귀는 예배 시간을 감사합니다. 말씀을 준비하고 전하는 형제나, 듣고 반응하는 형제자매 모두에게 성령이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기쁨은 배가 되고 우리의 아픔은 반이 되길 소원합니다.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게, 각 사람에게 하나님이 인격적으로 말씀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공동체를 인도하실 우리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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