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품은 사람들'(이하 별품사)은 안산 여성 단체 '함께 크는 여성 울림'의 소모임 이름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아이들을 기억하며 모이는, 별을 가슴에 품고 살자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지난 3년간 단원고 약전 읽기를 했다. 250명의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며 울고 웃었다. 음악과 책과 영화 등 아이들이 좋아한 것이면 뭐든 같이 보려 했다. 아이들에게 편지도 쓰고 기억교실에 가고, 세월호 행사와 엄마 아빠들과도 함께 했다.
올해 별품사 모임은 조금 새로운 시도를 하기로 했다. 약전 읽기는 기본으로 가되 한 달 한 권 세월호 관련 책을 읽고 토론하기로 했다.
세월호 7주기가 다가온다. '세월호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우리는 너무 하는 것 없이 시간만 보낸 걸까. 자책하며 한숨 쉬고 있을 것인가. 코로나 때문에 자주 마주 앉지도 못한 지난해였다. 그래도 다시 뭐라도 시도하자. 7주기를 생각하면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 관련 책은 계속 나오고 있었다. 우리의 눈을 열어 책이라도 읽고 토론해 보자. 우리식으로 한 걸음씩 내딛고 가자. 그거였다.
별품사 회원들이 한 권씩 추천하고 돌아가며 토론 진행하기로 했다. 제비 뽑기로 내가 첫 순서가 됐다. 오래 미뤄뒀던 책 김탁환의 <거짓말이다>가 3월의 책으로 결정됐다. 2016년 <거짓말이다>가 나왔을 때를 잊을 수 없다. 암수술 이후 내가 세월호와 거리를 두던 시절이었다. 가슴에 숙제처럼 들어와 있던 책이었다. 생생한 인물과 목소리와 디테일, 정황과 맥락, 역시 소설이다. 너무나 괴롭지만, 참 즐거운 책읽기였다.
"거짓말이다."
도발적인 제목이다. 세월호에 관한 거짓말은 왜 그렇게도 많을까? 도대체 민간 잠수사들을 그렇게 혹사하고도 거짓말은 왜 또 그렇게 해야 했을까.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수록 질문이 많아지는 책이었다.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엔 거짓말이 얼마나 많을까 새삼 의심하게 됐다. 지금도 누군가는 조직적으로 가짜 뉴스를 만들고 유포하고 있을 것이다. 작가의 수고에 머리 숙여 감사한다. 진실을 직면하는 건 언제나 아프고도 즐거운 일이다.
긴 설명보단 '작가의 말' 발췌가 더 좋은 작품 소개가 될 거 같다. 그리고 토론으로 주고받은 이야기는 일부만 요약정리해 본다. 혼자 읽기 힘든 책은 역시 같이 읽고 토론하기다. 함께 하는 별품사가 고맙다!
2016년 6월 19일 오후, 벽제중앙 추모공원을 나서는데, 유서 한 장 없이 갔다는 소곤거림이 들렸다. 어리석게도 나는 비로소, 장편 <거짓말이다>가 김관홍 잠수사의 긴 유서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 (365쪽)
팟캐스트를 하는 동안엔 딴 작업을 하기 힘들었다. 14명의 목소리를 담고, 그 목소리를 모아 라디오용 다큐멘터리를 완성하고 나니, 어느새 2016년 4월 16일, 세월호 2주기였다.
첫 녹음부터 무엇인가를 계속 노트에 끼적이긴 했다. 방송은 한 시간 내외로 편집하여 나갔지만, 녹음은 서너 시간을 훌쩍 넘겼다. 그 시간 동안 단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수많은 장면과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잠깐 쉴 때 사람들이 옥상으로 담배 피우러 간 사이, 나는 노트에 그 단상들을 단어든 문장이든 썼다. 단상은 나날이 쌓였지만 단폍으로도 옮기진 못했다. 이 짙고 무거운 목소리를 어떻게 소설로 옮긴단 말인가. 내겐 목소리 하나하나가 수십억 광년 거리를 두고 떨어진 은하계였다. 그 사이엔 암흑 물질이 가득했다. (368쪽)
김관홍 잠수사의 목소리를 그날 듣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를 쓸 수 없었을까. 그렇다고 망설임 없이 답하겠다. 5년 혹은 10년 뒤 내 단상들이 소설에 포함될 순 있겠지만, 지금처럼 이런 꼴은 결코 아닐 것이다. 그는 적어도 이 소설과 관련해선 특별한 '한 사람'이다.
삶도 그렇고 소설도 그렇지만 한 사람이 중요하다. 세월호 유가족이 내내 강조하듯이, 해경이든 선원이든, 한 사람만 선내로 들어가서, 가만있지 말고 빨리 다 나오라고 했다면, 304명이나 목숨을 잃진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 살아서 탈출했을 것이다. 2014년 4월 16일 아침엔 그 한 사람이 없었다. (370쪽)
나는 호랑이와 소설가의 공통점 네 가지를 알려 줬다. 혼자 지내고, 평생 돌아다니고, 집요하게 먹잇감을 추격하며, 한 방에 먹이를 사냥하는 맹수. 그는 내 설명을 듣자, 더 좋아했다. 그건 호랑이와 소설가의 공통점이 아니라, 호랑이와 김관홍의 공통점이라고. 그의 야생화 가게에 가서, <밀림무정> 한 질을 선물하며, '바다호랑이 김관홍'이라고 적었다. 그는 기분이 좋은지 이걸 자기 별명으로 삼겠다고, 다음엔 명함 찍을 때 바다거북이가 아니라 바다호랑이로 닉네임을 바꾸겠다고 했다. (373)
<거짓말이다> 1부 첫머리에 소제목으로 삼은 질문이 '나는 왜 갔을까'이다. 이자카야에서 모자를 선물 받을 때까지도 나는 이 질문의 답을 정확히 몰랐다. 그를 영원히 보내고 돌아와 탈고한 24일 새벽,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는 높이가 아니라 깊이를 아는 인간이기 때문에 갔던 것이라고. 함께 더 깊이 내려가기 위해, 그 과정에서 거짓과 참을 낱낱이 찾아내기 위해, 그는 맹골수도로 갔고, 광화문 광장과 동거차도와 단원고 교실과 또 내게로 왔던 것이라고. 그리고 그는 너무 많은 이와 포옹하는 바람에 아무도 모르는 깊이까지 내려간 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깊은 인간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은 채, 중첩된 어둠 속에서 침묵하는 법이라고. 그러나 결코 가만히 있지 않고, 만지며 냄새 맡으며 귀 기울이고 있다고. 그것이 영원히 미완성으로 남는 완성이라고. (387쪽)
소설 쓰는 기술이나마 지녔으니 다행인 걸까. 현실은 소설보다 훨씬 참혹하다. 6월 17일 비보를 접하고 19일 장례를 마친 뒤 작업실로 돌아왔다. <거짓말이다>의 에필로그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우리 앞에 닥친 이 모습처럼, 탄원서를 작성한 잠수사의 죽음으로 결말을 고칠까도 고민했지만, 김관홍 잠수사가 듣고 좋아했던 그대로 두기로 했다. 가장 현실적인 풍경으로 동거차도의 여름을 떠올린 것이었는데, 이제 그의 마지막 바람이 깃드는 풍경이 되었다.
김관홍 잠수사라면, 이 여름부터 맹골수도에서 세월호가 인양될 때까지, 동거차도 감시 천막 앞 돌 리본 옆에 두 눈 크게 뜨고 서 있을 것이다.
뜨겁게 읽고 차갑게 분노하라. 2016년 7월 김탁환 (388-389쪽)
1. <거짓말이다>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작가 김탁환이 처음으로 시도한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2014년 세월호 침몰을 목격한 작가는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고통받는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기록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구상에서 출간까지 최소한 3년은 집중한다는 집필 원칙을 깨고 그는 2016년 8월에 책을 내놓는데요. 여러분은 이 작품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거짓말이다>에 대한 자유로운 소감을 나눠봅시다.
혜: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모를 뻔한 이야기가 많았다. 책에 감사한다. 민간 잠수사들은 그야말로 세월호 사건 속에 또 하나의 세월호 같다. 덕분에 MBC 다큐 등 찾아봤다. 가슴 아팠다. 책 끝에 있는 한 문장이 와닿았다. "뜨겁게 읽고 차갑게 분노하라." 좋은 책 읽었다.
윤: 별이 된 아이들 이야기만 읽다가 세월호 사건 관련한 사람들 이야기를 읽는 기회였다. 잘 몰랐는데 또 다른 각도로 사건을 바라볼 수 있었고 아이들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됐다. 기레기들도 참 힘들었겠다 싶었다.
은: 전에는 애들 위주로만 생각하느라 잠수사들 사정 미처 생각하지 못했구나 싶더라. 유가족과 유가족이 싸우게 해서는 안 된다는 대목 와닿았다.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다.
숙: 이 책 나왔을 때부터 읽고 싶었는데 이제야 읽어서 마음이 후련할 정도다. 이 책이 나온 2016년까지 두 해 동안 나는 암수술 후 세월호를 의도적으로 외면하며 살았다. 이걸 드디어 읽었다는 자체가 너무 고마운 맘이었다.
2. <거짓말이다>는 다양한 시점이 오가며 말하는 방식의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등장인물의 관점과 목소리를 다각도로 드러내 보여줍니다. 작가는 감정적인 절제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썼다는데요. 독자로서 책을 읽는 여러분의 감정은 어떠했나요? 가장 인상적으로 읽은 장면이나 인물을 택하고 낭독해 주세요. 발췌 부분에 대한 소감을 함께 나누어 봅시다.
윤:
저는 틈 사이로 팔을 더 깊숙이 집어넣었습니다. 손으로 더듬으며 그곳 상황을 머리로 그렸습니다. 침대 뒤 그 좁은 공간에 남학생 세 명이 원을 그리듯 어깨동무를 하고 뭉쳐 있는 겁니다. 종후까지 네 아이가 서로 부둥켜안고 마지막 순간을 맞았을 겁니다. 엇갈려 붙든 어깨와 손을 더듬는데 다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81쪽)
혜:
법대로 한다면, 저나 잠수사들이 맹골수도에 갈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징집 대상이 아닙니다. 법 때문이 아니라 돕겠다는 마음으로 간 겁니다. 그 차가운 바닷속에서 숨진 이들을, 시신이라도 찾아 가족 품에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 그 작업을 마침 내가 할 수 있으니 돕겠다는 마음, 내 몸이 힘들더라도 조금 더 빨리 실종자를 찾겠다는 마음! 잠수사들이 마음으로 한 일을 정부는 법으로 판단한 겁니다. 이 나라는 마음이 없습니까. 이 정부는 잠수사들의 마음을 법으로 짓밟아도 됩니까. 국가부터 정직해야 합니다. (224-225쪽)
은:
누가 뭐라 해도 난 알아. 민간 잠수사들은 그때 정말 용맹했어. 여기서 죽어도 좋다고, 훗날을 대비하지 않고 돌진했지. 나는 그들의 몸이 하루하루 축나는 것을 알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거의 못 줬어. 도움이 뭐야, 오히려 그들을 악순환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진통제처럼 굴었던 게 아닐까. 근육을 풀어 주는 건 조금 더 천천히 그리고 조금 더 오래, 그들을 계속 심해로 내모는 방편이었으니까. 선한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그 역할이 늘 좋은 법은 아냐. (108쪽)
명:
류 잠수사의 욕설이 이어졌지만 저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종후의 팔목을 붙든 손부터 떼어내는 것이 급했습니다. 워낙 힘껏 잡고 있는 바람에 손가락을 당겨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손을 위아래로 흔들자 상자 뒤 아이들의 몸이 침대에 부딪쳐 달그락 소리를 냈습니다. 이대로는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침대 뒤에 있는 세 명의 실종자에게 부탁했습니다.
"얘들아! 조금만 기다려 줘. 종후부터 데리고 나가고 곧 돌아올게. 다 같이 엄마 아빠 보러 가야지?"
팔목을 쥔 손을 다시 잡곤 당겼습니다. 강격 본드처럼 붙어 있던 손이 너무나도 쉽게 스르르 풀렸습니다. 저는 세 아이에게 인사했습니다.
"고맙다. 정말 고마워!" (81-82쪽)
숙:
자, 나랑 내기할까요. 스물다섯 명의 잠수사 중에서 몇 명이나 현업에 복귀할 것 같습니까? 정밀 검사 결과를 놓고 예측해 볼까요? 최소한 절반은 산업 잠수사로 돌아가지 못할 겁니다. 대형 참사에서 실종자를 수습하기 위해 병을 얻어 가며 최선을 다한 잠수사들에게 대체 이 나라는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아니, 자기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기나 할까요. (207쪽)
3. 작가는 책 서두에 ‘바다호랑이, 김관홍 잠수사를 기억하며.’라는 헌사를 썼습니다. 책 끝에는 에필로그 후에 다시 ‘포옹하는 인간’으로 김관홍 잠수사를 추억합니다. 작가는 이 책이 유서 한 장 없이 떠난 김관홍 잠수사의 긴 유서일 수도 있겠다고 하는데요.(p.365) 여러분은 유서의 요지를 어떻게 말하고 싶은가요? 책 안과 밖을 넘나들며 이야기해 봅시다.
혜:
아직 다가오지 않은 시간을 상상하기 위하여 자신이 가진 과거 기억에 의존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미래에 대한 상상은 내가 찾을 수 있는 관련 기억들이 합쳐져 구성되기 때문이다. 오래된 기억을 조합함으로써 가장 그럴듯한 가능성을 선택할 수 있는 무한한 조합을 만드는 것이다. 미래 기억을 가능하게 하는 과거 기억은 단순한 과거의 경험에 대한 생각이 아니라 후회와 깨달음을 동반한 적극적인 삶에 대한 경험, 즉 통찰을 수반한 마음의 일이다.
-이고은, <미래를 사는 사람>(2016.06.23.), 사이언스온. (380-381쪽)
두려워하지 말고 진실과 마주 하라.
윤:
어떤 재난에도 국민을 부르지 마라. 정부가 알아서 하십시오. 그 말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세월호 사건에서 국가는 없었다.
숙:
잠수사 스스로 가만히 있는 한, 우린 갑도 을도 병도 정도 아니고 무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없을 무無, 없는 사람, 투명 인간처럼 군다면, 누가 잠수사의 고통과 억울함을 풀어 주겠습니까? 우리의 맏형을 범죄자로 만들려는 자들이 풀어 주겠습니까? (309쪽)
없는 사람, 투명 인간. 이건 세월호 사건의 핵심 문제 같다. 잠수사들의 통찰은 결국 여성문제와도 일치한다. 결국 우리는 우리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세력에 저항하고 드러내고 말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은:
잠수사들은 누가 뭐래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려는 마음으로 현장으로 갔다. 그렇게 한 걸 보여준 사람들이다. 그분들을 알아주고 인정해 주어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정말 너무했다. 고맙고 머리가 숙여지고 미안하다.
명:
잠수사들이 마음으로 한 일을 정부는 법으로 판단한 겁니다. 이 나라는 마음이 없습니까. 이 정부는 잠수사들의 마음을 법으로 짓밟아도 됩니까. 국가부터 정직해야 합니다. 맹골수도로 달려간, 혹은 달려가려는 잠수사들에게, 여러분이 혹시 잠수병에 걸리면 올해까지만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산업 재해로 인정받을 수도 없다고, 현업에 복귀하지 못하더라도 나라에선 따로 세워 둔 대책이 없으니 각자 살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어야 합니다. 그랬다면 맹골수도 그 거친 바다로 하루에 세 번씩 뛰어들 잠수사는 없었을 겁니다. (225쪽)
4. 오늘 ‘별을 품을 사람들’ 모임과 토론에 대한 소감을 한마디씩 나누어 주세요.
윤: 소설이라서 읽기에 너무 강할 거라 생각했지만, 읽을 수 있었다. 아이들 생각 많이 났다. 다양한 관점과 입장 이해할 수 있었다. 읽기를 잘했고 같이 나누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명: 소설이라 읽을 수 있었다. 화나고 슬프고 힘들어서 나도 마음 한쪽엔 늘 진실을 직면하려면 두려웠다. 사실에 초점 맞춘 이런 기록 덕분에 더 기억할 수 있고 알 수 있었다. 읽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 졌다.
혜: 지금까지도 세월호 문제는 마주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 많다. 나도 이런 책 읽기 두려웠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것 자체가 우리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다. 진실을 직면해야 한다. 늦었지만 작년 5월에 김관홍 법이 통과됐다.
은: 소설이라 편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나도 힘들어서 아직 끝을 못 냈다. 그래도 같이 나누니 세월호를 더 깊이 알게 됐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숙: 역시 소설이다. 디테일이 있고 배제되고 가려진 사람들의 목소리를 기록해 준 작가가 고맙다. 별품사와 함께 새롭게 시도하는 독서토론, 너무나 좋았다. 함께라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