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합창단 2021 기획공연을 준비하며
416합창단 2021 기획공연 안내
언제? 2021년 12월 11일(토) 오후 3시, 7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엇을? 416합창단 2021 기획공연
416합창단 기획공연 계획이 급조정 되었기에 합창단방 공지를 가져와 공유해 봅니다. 애초 계획은 저녁 7시 공연 한 번이었으나 조기예매 완료되면서 2회 공연하기로 급변경됐어요. 요청 쇄도 인기 합창단?ㅋㅋㅋ 역시 연말엔 합창이죠. 베토벤의 <합창> 정도는 불러야 한다고요? 416합창단의 노래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도 열심히 연습 중인데 2회 공연이라니, 꺄~~악! 행복한 비명이 터져 나오는 걸 막을 수 없네요.
세월호를 기억하고 별이 된 아이들을 잊지 않으며, 416합창단을 사랑하는 분들의 성원이었어요. 노래하면서도 맨날 울컥하는데 하루에 공연 두 번 할 생각하니 또 울컥해요. 드러나게, 혹은 마음으로만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고 오늘까지 함께 하시는 연대의 힘을 뜨겁게 느낍니다. 합창단은 그 전날 총 연습도 있으니 좀 강행군이겠죠? 그러나 정말 잘 결정했어요. 한 분이라도 더 함께 할 수 있게요.
416합창단 기획공연을 보고 싶은 분은 3시 공연 서둘러 구글 신청하시길 바라요. 한 번 더 공연 결정하기까지 모든 게 급히 돌아갔겠죠. 포스터도 수정하고 구글 링크 다시 열고..... 어제 열리자마자 링크 올렸어야 하는데, 제 동작이 느린 건 아닌지 마음이 급합니다. 무료 공연이나 제한된 좌석이라 요즘 예매 필수인 거 아시죠? 고고~~
지난 일요일 오후엔 집중 연습도 했답니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잖아요. 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원근에서 안산으로 모여 다섯 시간을 꼬박 연습했죠. 아하, 저녁 도시락 먹고 파트별 사진 찍는 시간 합치면 한 시간은 쉬었네요. 일요일에도 모여 이토록 열심히 노래하는 사람들은 누굴까요? 세월호 엄마아빠들과 저와 짝꿍같은 일반 시민단원이 함께 노래하며, 기억하려는 사람들이죠.
이번 공연은 창작 노래극 형식인데요. 416합창단 이야기를 담은 책 <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에서 공연 제목이 나왔어요. 합창단은 수시로 울컥 울컥 목이 메며 노래하는 게 특징이라고 그랬잖아요. 이번 공연 연습도 매번 그렇고요, 그러면서도 노래는 늘 신나고 아름답다, 이게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어요. 세월호 가족 엄마 아빠의 육성도 담고, 합창단 이야기도 중간중간 생활극으로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공연이랍니다.
무슨 노래를 부르냐고요? 연습한 노래 예를 들자면, 봄날, 아름다운 사람, 좋은 나라, 돌덩이 너..... "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노래를 불러서 별이 된 아이에게 가닿을 수 있다면, 저도 그런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코로나 시국에 이 공연 잘 마칠 수 있길, 노래를 불러서 별에 가 닿기를 기도하면서요.
12월 11일 토요일 3시와 7시입니다. 7시는 마감됐고 어제 3시 공연 링크가 새로 열렸어요.
https://forms.gle/9CprAnqTtWrLibP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