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안산시민 연대 활동가의 가을

서병수 의원과 조선일보의 가짜뉴스를 팩트체크한다

by 꿀벌 김화숙

안산의 가을은 더 아프고 슬프고 화나며 바쁘다.


하는 것도 별로 없는 거 같은데 시민활동가의 가을은 더 빨리 달린다. 갈 곳 많고 오라는 데 많은 계절이다. 집에서는 여름에 이어 시엄마 돌보는 며느라기 4주 차다. 책이 나오니 북토크가 이어지고 만날 사람들이 는다. 416합창단 공연은 매주 거의 두 번 있는데, 나는 이달에 겨우 3개 무대만 설 수 있었다.


바쁜 사람에게 일을 시키라 했던가?


시민활동가로서 나름 충만한 계절이었노라 자족하고 싶지만 그게 아니다. 안산 시민과 세월호를 명예훼손하는 국회의원 서병수와 조선일보를 도저히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다. 세월호 가족 곁에서 힘든 세월을 견뎌 온 안산시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고마워하진 못할망정..... 이게 뭐란 말인가.



1.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다


가짜 뉴스가 어떤 식으로 생산되고 유포되는지, 안산시민으로서, 다시 똑똑히 보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뉴스로 국민을 속일 것인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질문하게 된다. 416안산시민 연대와 함께 목소리를 낸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10533667


세월호는 대한민국에게 무엇인가?


정말 이 참사를 이 나라는 잊지 않고자 하는가? 아니면 어서 지워지고 잊히길 원하는가? 세월호 이후 이 사회는 과연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바꾸었지? 어떤 새로운 길을 가고 있기나 한 걸까? 세월호 가족의 곁을 지키며 함께 하는 나라일 수는 없는 걸까?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나라는 있는 걸까? 끝없는 폄훼와 가짜뉴스의 나라다.


가짜 뉴스에 대한 반박 기사와 팩트체크 카드 뉴스, 그리고 안산시민 기자회견문을 올린다.




2. 가짜 뉴스 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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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16안산시민 연대 기자회견문


[기자회견문]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과 조선일보는 세월호와 안산시민을 더 이상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


먼저 10.29일 참사로 인해 희생되신 158명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도 치유되지 못한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분들께서도 심신의 상처를 조금씩이나마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8년 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때도, 지난 10월 29일 서울 참사 때도 여전한 자극적 보도 행태, 진심 없는 관료들의 사과, 책임자 없는 정부가 똑같습니다. 꽃다운 젊음이 스러져가는 그 아픔을 우리 국민들은 또다시 겪었습니다. 하지만 책임을 져야 할 정부와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책무는 저버린 채 유가족과 시민들을 두 번 죽이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국회 예결위 소위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과 조선일보는 세월호 예산을 거론하며 안산시민사회를 종북좌파, 부도덕한 단체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8년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그 어느 도시보다 크게 겪고, 그 치유를 위해 유가족들과 함께 걸어온 안산시민들은 서범수 의원의 행태와 조선일보의 악의적 보도에 크게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월호 피해 지원법에 의한 예산들은 박근혜 정부 때 만든 사업 집행 가이드라인에 적시되어 있는 <안산시 주민의 심리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에 맞게 안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안산시 소재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단체 및 동호회 등의 참여와 연계로 운용돼 왔습니다.


서범수 국회의원과 조선일보는 이런 사실을 숨긴 채,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에만 사용될 수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이념 프레임을 덧씌움으로써 윤석렬 정부의 낮은 지지율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여론 전환용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단적인 예로 연일 보수언론을 통해 종북좌파로 몰아간 강연은 연속 강연 중 하나로 보도 내용과 달리 강의가 진행됐던 시기에 여러 언론을 통해 공개됐던 내용들을 토대로 강의안이 짜여졌으며, 시중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들을 참고로 제시한 것뿐입니다. 통일과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면 종북좌파로 몰아가는 조선일보와 국민의힘의 색깔공세는 더 이상 우리 시민들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그만하십시오.


서범수 의원은 안산 시민사회단체가 일부 예산 사용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음에도 보수언론을 나팔수 삼아 안산시민사회를 세금 도둑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사과하고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국민들의 요구와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을 두 번 죽이는 행태를 멈추십시오.


우리는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


.지난 8년간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할 때 단 한 번도 곁에 서지 않았던 서범수 국회의원과 보수언론은 더 이상 세월호를 정쟁에 이용하지 마십시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세월호 예산 흠집 내기, 정국 물타기, 시민사회 죽이기 지금 당장 중단하고,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합니다.


∙감사원은 안산시와 시민사회를 표적감사하며 정쟁의 도구로 전락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저희는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호소합니다.


부족함에 대한 정당한 비판과 애정 어린 충고는 언제든지 받겠습니다. 하지만, 흑색비방과 존재를 부정하는 행태에는 단호하게 함께 싸워주십시오. 우리 안산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모든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생명안전 존중 사회를 만들어가는 길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2022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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