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 여성의 날이 지나고 나니
260311. 수. 맑음. 9/-5
작년 시드니 여행 중에 본 깃발 사진을 썸네일로 쓴다.
3월에 저렇게 나부끼는 깃발을 보고 싶었는데 못 보고 그 날이 지나갔다.
저 깃발 사진 찍은 때가 아직 2월이었는데, 3.8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곳곳에 펄럭이는 걸 봤다. 미리 기념하고 있었다. 보기 좋았다. 부러웠다. 멋있었다.
우리 나라에선 아직 3.8이 여성들만의 기념일인 줄 아는 분위기인 걸 부인하기 어렵다. 단 하루 3월 7일 광화문 앞 광장 집회에서만 깃발을 보았다. 그것도 여성의 날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건 아니었다.
안타깝고 아쉽기 그지없다.
생각해 보라.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들만 기념한다? 노인의 날을 노인들만 기념한다? 3.1절을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만 기념한다? 그럴 순 없겠다. 다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는 문화였으면 참 좋을 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