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라는 극한 직업

책 작업 막바지 이틀 연속 복싱도 빠졌다

by 꿀벌 김화숙

260312. 목. 맑음. 14/-4


어제 오늘 연속 이틀 복싱 체육관에 못 간 아쉬움을 복싱하는 사진을 썸네일로 쓰며 달랜다. 이번주 꼬박 컴 앞에 종일 앉아 보내고 있다. 극한 직업 작가의 나날, 마감 작업에 매여있다. 심지어 밖에 한번도 안 나가고 의자에 앉아서 보내다니. 몸 상하면 어쩌자고 내가 이러는지 모르겠다. 어서 마감하고 놀고 싶어 미치겠다. 세번 째 책이라고 술술 잘 나가는 건 없다. 세째 아이라고 배 안 아프고 낳은 거 아니듯이 말이다. 작업 막바지 시간이 부족해 환장하겠다. 초고를 연결해 놓고 보니 맘에 안 드는 글이 너무 많다. 다 뒤집어엎고 다시 쓰고 싶을 지경이다. 용을 쓰는데 맘에 썩 안든다. 아직 마무리하자면 며칠이 더 필요할 거 같다. 나는 어쩌자고 글을 쓰며 책을 또 낸다고 이러는가. 일단 잠자리에 들어야 겠다. 자고 아침에 위풍당당 다시 시작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