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음에 감사합시다.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함께 기억하는 생명의 소중함

by 강주성
생명은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어느 한마을에 돌을 다듬어 장식물을 만드는 석공이 있었는데,

요즘 들어 주문이 줄어들더니, 수입이 적어지고 빚은 늘어나면서, 심각한 생활고에 직면하였다.

점점 생계가 어려워지면서 석공은 우울한 마음이 들었고 자존감이 하락하면서

결국은 자신의 이 한낱 버러지 같은 목숨 따위를 버려야겠다고 마음먹고,

오늘 해가 떨어지면 아무도 모르게 목을 매달아 생을 마감하려 하였다.

그러던 순간, 평소 그 인근에 머물면서 그 석공이 어려워진 사정을 눈여겨 본 한 귀족이 있었는데 그는 그 석공이 우울하여 목숨을 끊어버릴 것을 눈치채고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고는 그 석공에게 찾아가. 지금 바로 작업 비용을 일시에 줄 테니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석공은 돌을 가져왔고 어떤 것을 만들어 드릴지를 물었다. 귀족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내가 원하는 작품은 바로 이 돌을 잘 다듬어 정말 아름다운 토끼 한 마리를 만드는 것이다. 만들어줄 수 있겠나?" 석공은 자신이 늘 하던 것이니 승낙하고 아주 수월하게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그때 귀족이 말했다. "아, 그런데 조건이 있다. 내가 10억을 추가로 줄 터이니, 이 돌로 만든 토끼가 진짜 토끼처럼 심장이 뛰고, 눈이 움직이는 진짜 살아있는 토끼처럼 만들라" 그러자 석공은 매우 당황한 듯 말했다. "나리.. 그것은 어렵습니다. 10억을 주신다 해도요." 그러자 귀족은 다시 말했다. "그래? 그럼 내가 50억을 추가로 줄 테니, 지금 바로 그 살아있는 토끼로 만들라." 그러자 석공은 또다시 당황하여 대답했다. "아.. 저 나리 그것은 50억을 주신다 하셔도 제가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러자 귀족은 다시 말했다. "그래? 그럼 내가 100억을 더 추가로 줄 테니 살아있는 토끼로 만들라." 그러자 석공은 의기소침하여 연장을 내려두고 말했다. "아 나리.. 떠나주십시오 저는 못합니다" 그러자 귀족은 다시 말했다. "내가 1조 원을 주어도 못 만들겠느냐? 10조를 줘도 못 만드냐? 난 돈이 넘쳐난다." 그러자 석공은 "그렇습니다. 제가 무슨 재주가 있어 생명 없는 저 돌덩어리를 생명 있는 토끼 한 마리로 만든답니까요?"그리고 자신은 죽으려 떠나려 하였다. 그때 귀족이 화를 내며 말했다. "이봐 석공! 당신이 내게 말하기를, 10조를 준다고 해도 그 생명 있는 토끼를 못 만든다고 자네 입으로 인정했네.. 그런가? 그렇지 세상에 있는 돈을 깡그리 모은다 해도 그 생명 없는 돌이 생명 있는 토끼가 돼지 못하지, 그런데 지금 자네는 왜 그 세상의 모든 금은보화를 가져온다 해도 갚지 못하고 사지 못할 소중한 생명을 지금 버리로 가는가? 자네는 토끼보다 못한 존재인가? "

그 말을 하고 귀족은 그 석공을 떠났으나, 그 석공은 그 귀족의 말을 듣고 한참이나 서서 펑펑 울면서 자신의 이 어리석음을 회개하고 다시는 죽는다 하여 생명을 하찮게 여기지 말아야지 다짐을 했다. 그러고는 그 석공은 다시 살아있음 자체에 감사하며 열심히 일을 했고 그 마을에서 아주 유명한 석공으로 남았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세상 모든 돈과 보물을 다 모아도 살 수 없는 생명을 감사히 여기고 하루를 살고 계시나요?

여러분의 생명은

10조보다, 100조보다, 그 어떤 보물보다도 소중합니다.

당신은, 살아 있는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값진 존재입니다.

세상은 생명있는 것보다 없는것이 더 많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살아있음 그 자체에 감사하며 늘 하루를 기쁨으로 사시길 기도합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매일 기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