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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영미 Apr 22. 2021

담장 옆 씀바귀 꽃

[다섯 줄 그림 에세이] 엄마는 왜?

담장을 따라 씀바귀 꽃이 샛노랗게 폈네.

흙 한 줌 되지 않는 땅에 버티고 누구 키가 큰지 자랑하며 곱게 폈네.

"다 뽑아 버려."

엄마의 한 마디에 흔들리는 꽃들



빈 담장은 외롭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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