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영미 작가 특별 초청 [출처] 제주 그림책
제주에 가면 어린 시절 내가 다니던 놀이터, 초등학교 걷던 바닷길, 출렁다리가 그대로 있다.
그래선지 그곳에 가면 늘 유년시절의 나를 만난다.
작곡가 샘이 바다에 관련된 가사를 하나 써달라고 했다.
늘 보던 바다여서 금방 쓸 거라고 가볍게 여겼는데, 다른 가사보다 쉽지 않았다.
그러고 보면 바다는 나에게 기쁨이기도 했지만 아픔과 슬픔을 위로해 주는 그런 존재였던 것 같다.
작사 곽영미 / 작곡 최수민
아무도 몰라주는 내 마음 바다는 알아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내 마음 바다는 알지요
말하지 않아도 내 슬픔 깊은 바닷속으로 소금 인형처럼
푸른 물결에 흔적 없이 사라져요
추운 겨울 가고 언젠가 봄이 오듯이
높은 파도 밀려와 물거품 되듯이
바다는 언제나 그렇게 날 위로해요
바다가 들려주는 노랠 들어요
내 마음 바다는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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