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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양귀비가 아니었구나

[다섯 줄 사진 에세이] 미안한 일

by 곽영미

분명 씨앗은 개양귀비를 뿌렸는데.

잎이 날 때, 잎이 좀 크다고 생각했는데.

꽃망울을 보니

아뿔싸, 애기똥풀이구나.

다시 보니 잎도 애기똥풀이었다.

분명 개양귀비씨를 뿌렸는데,

집주변엔 애기똥풀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데, 어떻게 네가 나왔니?

미안, 일찍 못 알아봐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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