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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영미 Jul 16. 2021

BTS 신곡 'Permission to Dance'

[다섯 줄 음악 에세이] 노래를 한다는 것, 춤을 춘다는 것

https://www.youtube.com/watch?v=CuklIb9d3fI


BTS의 신곡 'Permission to Dance'가 전 세계를 뜨겁게 강타하고 있다. BTS를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작년이었다. 웹소설을 쓰는 친한 지인이 BTS 굿즈를 선물로 보내왔다. 몇 년 전부터 그녀를 통해서 BTS가 얼마나 대단한지 듣기는 했지만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다. 굿즈를 받아보고,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그들이 정말 대단한 대한민국 청년들임을 알게 되었다. 춤과 노래, 작곡, 작사, 인성까지. 요즘 국뽕 영상을 자주 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BTS가 연관검색어로 뜬다. 감동이다. 인성은 내가 그들을 직접적으로 알지 못하니 거론하기 그렇지만, 춤과 노래는 누가 보아도 인정할 것이다. 많이 소개된 것처럼 그들은 대형 소속사 아이돌 그룹이 아니다. 그랬기에 마케팅 전략부터 달랐다고 한다. 대형 소속사 파워로 방송에 출연할 수 없으니 유튜브라는 매체를 선택했고, 춤과 노래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고 한다. 이런 부분이 오히려 그들에게는 그들을 알리는 강점이 되었다. 그들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지 짐작이 된다. 신곡  'Permission to Dance' 안무에는 국제공용수화를 넣어 수화를 쓰는 청각장애인을 감동시켰다. 물론 이런 세심한 부분을 배려한 것에 나와 같은 일반인들도 감동했을 것이다. 처음 그들의 뮤비를 보면서 춤이 수화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수화였다. 수화 안무(즐겁다, 춤춘다, 평화)가 들어간다. 어떻게 안무에 수화를 넣을 수 있었을까? 장애아동을 교육했던 나 역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들이 다음에 어떤 곡을 가지고 나올지, 어떤 춤을 추게 될지 기대된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청년들이다.    





BTS의 음악 중 가장 먼저 좋아한 곡이다. 제목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이다. 이 노래가 마음에 들어서 청소년 소설 [달려라, 요망지게]에 일부를 넣기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sX3ATc3FbA


[달려라, 요망지게] 중에서


[우리는 음악에 맞춰 진영을 따라 춤추기 시작했다. 첫 곡은《아모르파티》였다. 우리는 《아모르파티》부 터 경쾌하고 밝은 댄스 음악,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떼창 하며 완벽하게 춤을 마무리했다. 

“세계의 평화, (No way), 거대한 질서, (No way), 그저 널 지킬 거야, 난. (Boy with luv), Listen my my baby 나는 저 하늘을 높이 날고 있어(그때 네가 내게 줬던 두 날개로), 이제 여긴 너 무 높아. 난 내 눈에 널 맞추고 싶어. Yeah you makin’ me a boy with luv.”

나와 연희는 진영에게 받은 특별 과외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 동작도 틀리지 않고 할 수 있었다. 내가 이렇게 춤추는 걸 좋아할지 몰랐다. 춤이라는 게 이렇게 사람을 즐겁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새삼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춤과 운동이 대단한 일로 느껴졌다.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2716948?OzSra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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