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려라 요망지게 강연 후기
지난주 대구중학교에 달려라 요망지게 저자 강연으로 다녀왔다. 강연을 다녀오고 바로 후기를 올렸어야 하는데, 다른 일정들이 많아서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마침, 오늘 대구중학교 학생이 취재차 메일로 질문 두 가지를 보내와서 그 메일에 답변을 하며 오늘은 꼭 강연 후기를 마무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강연장에서 학생들이 책에 공감되었다고 좋았다는 말이 솔직히 크게 와닿지는 않았어요.
저자 앞이니까 인사치레로 하는 말인 줄 알았다. 선생님이 독서록을 준비해서 주셨는데, 집에 와서
독서록을 보면서 학생들이 이 이야기에 공감해서 많이 놀랐다.
이 이야기를 쓰면서 나의 어린 시절에 생각했던 부분이라 지금의 중학생들에게 공감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책을 읽은 또래 학생들이 공감되었고, 좋았다는 얘기를 많이 해 주어서 매우 기뻤다.
사투리 부분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재미있고, 신선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확실히 학생들이 언어 감각이 빨라서 사투리를 더 빨리 익히는 것 같았다. 강연 시 퀴즈를 냈는데, 학생들이 모두 맞췄다.
대구중학교에 아이들을 만나고 책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강연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주신 정용훈 사서 선생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