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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영미 Jan 14. 2022

[책 정리] 마음으로 쓰는 그림책 한 문장

-권현숙, 김준호, 김창덕, 인경화, 조형옥 지음 / 케렌시아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517226


책 소개 -yes24 

이 책의 저자들은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으로 수업하고 학급을 운영하는 교사들로 그림책으로 수업하며 생각하는 힘을 지닌 학생들을 길러내고, 마음을 열어주고 관계를 꽃피우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노력 가운데서 만난 수많은 그림책 중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문장들을 엄선하여 담았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 문장들을 직접 써볼 수 있다. 왜냐하면 필사는 그림책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한 글자 한 글자 자신의 글씨로 직접 쓰면서 그림책의 감동을 마음에 새길 수 있다.

김준호 선생님이 보내주신 책이다.

김준호 선생님은 그림책사랑교사모임 밴드를 만들고, 그림책 관련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이시다. 강연 의뢰로 알게 되었는데, 그림책 활동을 열심히 해서, 인상적이었다. 

중학교 선생님이시기도 한데, 그림책 모임을 잘 꾸려나가시는 걸 보면서 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말을 보면, 저자들은 그림책을 필사하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나 역시 좋은 책들은 필사를 하는 편이다. 동화 작법을 배울 때, 필사가 동화 쓰기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좋은 문장을 필사하면 그 문장이 오롯이 와닿는 느낌을 받곤 했다. 너무 좋은 책들은 책 한 권을 필사하기도 했는데, 필사가 힘들긴 하지만, 하고 나면 뿌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은 그림책에서 위로받았던 한 문장과 간단한 에세이, 필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책이다 보니, 글만을 다룬 부분이 아쉽기는 하지만, 생각이 날 때마다 들춰보고, 그 문장을 읽고, 그 장면을 떠올리면서 필사를 하기에 좋을 것 같다.

저자들이 말한 것처럼, 필사를 하기 전에 그림책을 먼저 읽는 것을 권한다. 여러 번 읽고, 그 문장과 장면이 선명하게 남을 때 필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고래가 보고 싶거든]

고래가 정말 보고 싶니?

그렇다면 바다에서 눈을 떼지 마.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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