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람, 나뭇잎 소리
어제 도서관 가는 길,
날이 따듯하고, 바람이 적당히 불어 참 좋았다.
바람에 나뭇잎들이 부대끼는 소리가
마치 한여름 풍경 같다.
문득 영화 [봄날은 간다]가 떠올랐다.
영화 속 남주는 사운드 엔지니어였다.
그때 소리를 모으는 직업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영화 속 댓잎 소리, 보리밭 소리, 얼음이 녹는 봄 풍경의 소리를 담았던 장면이 떠오른다.
그림책 테라피, 그림책 인문학, 그림책 만들기 수업 강사, 그림책 번역, 작사, 숲해설 등 글과 관련된 다양하고 재미난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