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줄 그림 에세이] 한라봉 나무에 날아든 동박새
2층에서 내다보는데, 한라봉 나뭇가지가 흔들린다.
바람인가? 할아버지가 나무를 손질하나?
푸드득 소리가 들리고, 얼굴을 내민 건 바로 동박새
동백꽃 꿀을 좋아해서 이름도 동박새, 참새만큼 작은 새,
내가 좋아하는 연둣빛을 가진 새,
동글동글 귀여운 얼굴로 한라봉 꽃에서 꿀을 빼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