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ve just activated my TRAP CARD
세계 여행이 일정이 대문 앞까지 다가왔습니다.
해외에서 꽤 오랜 기간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필요한 카드에 대한 정보를 간단히 공유+기록하고자 합니다. 이번 여행이 끝나고 또다시 나갈 수 있길 희망하기 때문에, 그때 이 글을 보면서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해외여행에 필요한 카드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실제 결제 + 현금 인출이 필요한 카드
2) 교통카드로 사용 가능한 카드
3) 공항 라운지 혜택이 제공되는 카드
예전에는 3가지 카드가 별도로 필요했지만, 요즘에는 1) + 2) 기능이 포함된 카드들이 많이 있어서 굉장히 편리해졌습니다. 물론 국가별로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하는 국가의 특성에 맞춘 준비는 필수인 듯합니다.
결제, 인출, 교통카드까지 가능한 만능 해외여행 카드의 대명사는 '트레블월렛'입니다.
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결제, 환전, 인출 등 수수료가 무료이며, 그 방법 역시 굉장히 간편하고 단순합니다.
벤처업체에서 운영하는 카드긴 하지만, 이미 해외여행 이용객의 30~40%가 사용할 정도로 범용적이기 때문에 리스크는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담으로 트레블월렛은 카드 수익보다 이런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든 기술이 자사의 해자(moat)라고 합니다.
이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하나카드 트레블로그 카드입니다. 또한 최근에 나온 트레블제로 카드도 유사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트레블제로 카드는 지역화폐 운영사로 알려진 코나아이에서 운영하는 카드입니다.(상대적으로 트레블제로 카드는 앱 만족도가 낮은 듯 보입니다. 대신 블로그 마케팅에 돈을 써서 자주 보이는 편인 듯 합니다)
결제 관련 카드 추천이나 카드 사용 주의사항 등은 뱅크샐러드 홈페이지에 정리되어 있으니 여행 전 참고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머니피드 카페고리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 해외는 컨텍리스(Contactless) 기능을 굉장히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해당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안내드린 카드는 다 해당 기능이 있습니다.
공항라운지 카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기치 않은 결항 등이 생길 경우 안락한 시간을 선물해 주기 때문입니다. 공항라운지 카드는 연회비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는데, 제가 보기엔 크게 세 형태로 구분할 수 있을 듯합니다.
연회비가 20만 원 수준이고 첫 달 바로 적용 가능(KB BeV, 신한 Best-F 등 / IBK Bliss 7은 단종)
연회비가 10만 원 수준이고 첫 달 바로 적용 불가(신한 The Classic-S 등)
연회비가 3만 원 이하이며 첫 달 바로 적용 불가(우리 카드의 정석 유니마일, KB 노리 2 체크카드 등)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자면 전월 실적 규모와 혜택 연간 횟수 등을 따져봐야 하며,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해외에서 오래 혹은 자주 여행하실 분은 연회비 20만 원 수준 카드를 추천드립니다. 관련 카드 중 KB BeV와 신한 Best-F는 15만 원 상당의 상품권도 있기 때문에 실이용료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만약 한 국가 여행에 라운지 이용이 필요하다면 3만 원 이하 카드를 추천드립니다. 여행 1~2달 전 발급받아 전월 실적을 채운 후 사용하면 라운지 이용이 무료입니다.
라운지 카드 혜택은 '더 라운지', 'PP(Priority Pass)', '라운지키' 카드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순서대로 1200개, 1300개, 1000개의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으로 보시면 됩니다. 큰 공항의 경우 대부분 혜택에 포함되어 있지만, 만약 유명하지 않은 공항을 방문하실 경우 어느 곳에 라운지가 있는지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 라운지 서비스 제공 사이트에 들어가면 제휴카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건을 걸어 필터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눈에 비교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여기까지 제가 여행을 위해 준비하면서 찾아본 내용을 간단히 공유 드렸습니다.
각 상황에 맞는 카드가 다를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하게 정보를 검색하실 수 있도록 요약 정보와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해외여행 자체가 익숙함을 내려놓고 떠나는 것이기 때문에 온전히 그 감동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