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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쌀 연구소 Apr 06. 2018

쌀 연구소

잃어버린 농가 가격 결정권 회복

'농자천하지대본'이라함은 농업은 세상의 큰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과거부터 우리는 쌀을 주식으로 삼고 있었고, 지금도 쌀은 부정할 수 없는 

우리의 주요 식량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쌀은 매년 찬밥신세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쌀 소비량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연도별 1인당 쌀 소비량의 상관관계 확인결과,

*출처: 통계청


1. 생산량, 재배면적, 소비량은 모두 감소 추세 입니다. 

생산량은 2007년에서 2017년사이 -12%가 감소 하였고, 동 기간동안 재배면적은 -23%

소비량은 -22% 감소한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2. 상관관계 확인결과 소비량이 생산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소비가 줄어들면서 생산량도 감소하고, 재배면적도 감소하는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쌀 소비량이 재배면적을 감소시키고 있다는것에 우리는 주목해야합니다.

과거 발생한 밀가루 사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2015년 예천의 밀 농가를 방문한적이 있습니다. 농부님께서 밀가루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1950대 이전만해도 우리나라는 밀 생산량이 많았었다. 그 이후 밀가루를 원조받다보니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밀 생산을 하지 않았고, 

그 이후엔 값싼 밀가루가 밀려들어오면서 농가에서는 밀 농사를 짓지 않기 시작했다카이~"라고 말하셨습니다.

그땐 그 말의 뜻을 잘 몰랐지만, 이젠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표를 보는것과 같이,

밀 재배면적은 1970년도서 2011년까지 -646%가 감소하였고, 생산량은 동기간동안 -398%, 

식량자급도(사료용제외) -623%감소한것으로 확인됩니다. 

하지만 1인당 연간 소비량은 동기간동안 17%증가한것으로 확인됩니다. 


이게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과거 2008년 국내에도 밀가루 파동을 겪은적이 있습니다. 

2008년 뉴스에 따르면 국제 밀가격이 오르고 환율도 상승해 추가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는데요, 

제빵전용 강력분은 20kg 기준 30%, 면용 밀가루 27.5%, 중력분은 22.2% 인상되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주로 먹는 라면, 빵, 과자등에서 순차적으로 가격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즉, 대부분의 밀가루는 수입해서 사용하다보니 주요 수입국의 날씨와, 가격, 사용량, 생산량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반대로 쌀은 어떨까요?

출처: 농촌진흥청, 농업경영관리 길잡이(쌀 경영관리)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쌀 가격은 조금씩 변화는 있지만 큰 변화는 없습니다. 

오히려 쌀가격은 2004년대비 2014년 -3%정도 하락한것으로 확인됩니다. 

밀가루 파동에도 쌀 가격이 안정되었기에 우리도 대란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제 '쌀 연구소'가 왜 이런 일을 하고자 하고, 어떤일을 하려고 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국내 쌀 농가 상황 및 시장 상황

300평 농사지어 순수익이 18만원 가량 됩니다. 이를 환산하면 평당 2,800원의 판매수익, 순수익은 606원 

정도가 됩니다. 

농부님께서는 어렵게 농사지어 평당 2,800원 정도의 이익을 남기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농가별로 재배노하우, 재배 면적, 농기계에 따라서 이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쌀 연구소가 하고자 하는 것

쌀 연구소가 만난 대부분의 농부님들은 자신이 재배한 농산물에 대한 판매 가격을 결정하지 못하고

위탁 판매나 경매로 외부에서 가격 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농사는 풍년이 들었지만, 농부님의 얼굴에는 흉년이 드는 모습을 보고

(주)드림스 (법인명)은 '농가의 잃어버린 가격 결정권 회복'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다양한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못난이 농산물' 판매를 통한 농가 수익 확보에 주력하였고,

(주)드림스의 주력 상품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 주요 식량인 '쌀'을 판매하고자 합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계속 줄어들고 있고, 농촌 현장에서는 쌀로 인해 연일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은 시도지만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쌀을 활용하여 제대로된 정보를 전달하고, 판매하여 쌀 소비량 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사전에 쌀 소비량을 파악하여 농가와 함께 협의 및 협력하여 (주)드림스의 핵심 솔루션인 '계획재배'를 통해

가격결정권 문제와 판로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에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 하고자 합니다. 


쌀 연구소는 각 파트너에게 드릴 배네핏을 생각해봤는데요,

▶소비자: 

1. 갓 도정된 쌀 제공 

 - 최적의 수분 및 도정율 관리

2. 자신과 가족에게 맞는 쌀 품종 및 도정 방법 선택

3.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4. 전국 쌀에 대한 큐레이션 


▶생산자: 

1. 안정적인 판로 확보

 - 판로를 미리 확보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장점

3. 잃어버린 가격 결정권 회복


▶쌀 연구소:

1. (주)드림스가 추구하는 

'농가의 잃어버린 가격 결정권 회복' 

2. (주)드림스의 핵심 솔루션인 '계획재배 실천'

"누가 먹는지 알고 재배하는 농산물의 가치"실현 

3. 어려워진 쌀 농가 판로 확보


▶제3의 소비자:

*기부 플랫폼

1. 쌀은 우리나라의 주요 식량이자 에너지의 근간

 - 쌀 판매량에 따라 일정 비율 기부

*이유: 쌀은 우리나라의 주요 식량입니다. 내가 소비한다는 것 만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조를

쌀 연구소는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쌀 프로젝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

1. 브랜드 : '쌀 연구소'

*핵심: 오프라인 마켓 개설 (전문성, 큐레이션이 핵심 역량)

 - 쌀 레시피연구, 도정, 보관, 포장 등 쌀에 대한 다양한 연구 진행

 - 쌀 블렌딩: 다양한 쌀 품종별 상품 개발

 - 쌀 시식


2. 쌀 상품 개발 및 테스트 진행

 - 700여명의 임직원이 있는 기업과 협력하여 쌀 연구소 상품화 개발. 

 - (주)드림스 핵심 솔류션인 '계획재배' 진행 및 시뮬레이션. 

 - 1년간 테스트 기간을 거쳐 상품화 완성 후 다른 기업체 제안 및 확장 계획. 


3. 마케팅 

 - 다양한 영상 제작 후 유튜브 및 SNS 공유

 - 쌀 연구소에서 쌀 시식 후 입소문 유도

 - 계획재배되는 농가의 다양한 정보  SNS 공유 및 정보 전달

 - 생산 현지 소비자 방문을 통한 밀도 높이기 


■쌀 연구소 프로젝트를 통한 유발 효과 

1. 자체적인 시뮬레이션 결과 4인가족 기준 120가구는 년간 31톤 가량의 쌀 소비. 

 - 이를 확장하여 기업체를 늘리거나, 가구수를 늘리는 전략 수립. 

 *쌀 사용량 확장 및 증가 가능. 

2. 가구수가 증가함에 따라 사용량과 기부량도 증가. 

3. 함께 할 수 있는 농부님 증가.

  - 쌀 판로 확보 가능.


이런 계획에 따라 (주)드림스는 '쌀 연구소'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충분히 내부적으로 토의를 하였고,

많은 생산지역에서 농부님을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눴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가 하고자 하는것,

잘 할 수 있는 방향, 그리고 꼭 해야만 하는 것 이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활동을 쌀 연구소로 하게될텐데요,

우리 앞에 놓인 모든 여정이 무척이나 설레고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때론 두렵기도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저희 팀원들과 이겨나가며 

조금이라도 이나라 농업 그리고 농촌에 도움이 되고 농촌과 따로가 아닌 함께 할 수 있는 

쌀 연구소가 되고자 합니다.


그 여정을 기대해 주시고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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