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가 가진 설득 수단
만해 한용운 선생님 시 '복종'을 읽고 있으면 짜릿한 쾌감이 드는 것으로 보아 저도 이런 복종 심리가 강한데요. 얼마 전 다른 작가님이랑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자유를 거부하는 이유에는 어떤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분석했습니다. 즉, 자유란 불확실성을 내포하기에 인간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그 불완전함이 주는 공포에서 벗어나려는 심리이며, 복종이란 정확히 그 반대쪽에 위치했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 복종을 한다는 것은 지도자에게 애매한 선택을 위임하는 행위로 위험을 분산시키는 기제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위임을 기꺼이 받고 싶어 하는 자들은 사이코패스들이라 아주 궁합이 딱딱 맞는 거죠.
확언은 반복을 통해 군중 정신에 자리를 잡고, 결국 그것은 증명된 진실이 된다.
군중이 가진 신념은 확언, 반복, 감염을 통해 만들어진다.
신神, 왕王, 여자도 군림하기 위해서는 위엄이 꼭 필요하다.
천재는 빈틈이 많다. 너무 신중하면 결코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없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출애굽기 20:7 KR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