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현재 대한민국 정부가 시행하는 법정공휴일을 폐지하고(단 일요일은 제외) 민생에 초점을 둔 새로운 공휴일 제정이 필요하다.공휴일은 네이버 어학사전에 따르면 국가나 사회에서 정하여 다 함께 쉬는 날로 정의됐다.달력을 펼친 후 이를 눈으로 확인하면 신정, 설날, 삼일절,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현충일, 광복절, 추석, 한글날, 크리스마스이다.이러한 공휴일은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다. 하나는 바쁜 일상으로 누적된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해소한다는 점이다. 또 다른 하나는 미처 처리 못 한 개인사 해결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이러한 공휴일은 점차적으로 설립 취지가 바래진다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예를 들면, 차례 음식을 차리고 정다운 가족들과 함께 보내면서 조상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설날과 추석은 이젠 회피하는 날이 됐다. 민감한 결혼 계획 여부와 취업 문제 등 곤란한 대화를 꺼리기 때문이다. 이 대신 차라리 황금연휴라는 명분을 앞세워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일절, 현충일 등 호국과 애국 정신을 되새기는 공휴일는 친구들과 카페에 앉아 수다를 떨거나 음주가무로 보내는 날로 변질된 지 오래다. 이러한 상황은 다른 공휴일도 마찬가지이다. 고로 국민들이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는 이러한 공휴일은 폐지함과 동시에 평일로 돌려놓은 게 바람직해 보인다. 대신 산적한 사회문제를 타개할 공휴일 제정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컨대 출산이다. 데이비드 콜먼 인구학자가 2006년 지적해 듯이 한국은 저출산으로 지구상국가 가운데 최초소멸국가로 꼽히고 있다. 더욱 심각한 점은 이를 극복하고자 노무현 정부부터 현 윤석열 정부까지 약 280조 원을 투입해 출산장려를 펼쳤지만 모두 헛수고였다. 이에 따라 ‘출산의 날(또는 성관계 날)’을 제정해 정부가 적당한 유흥비용을 보조하면 낮아진 출산율이 상승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 날짜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분유, 기저귀 등을 지원하면 부모들이 과도한 양육비에서 해방되기에 전국적으로 출산붐이 형성되는 현상도 기대가 된다. 이어 전국적으로 들끓는 분노를 잠재우고자 ‘성찰의 날’ 도입도 바람직해 보인다.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불가능한 가해자 조선이 실행한 ‘신림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했다. 범행동기가 고작 “키가 작아서 열등감을 가졌다. 내가 쓸모가 없다고 판단했다”이였기 때문이다. 잠시만 분노를 사그라지게 하는 기회만 확보했으면 가해자 조선과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믿는다. 게다가 기념일 성격이 유사한 날을 통합해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도 매력적이다. 특히 가족과 관련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은 각각 5월 5일, 5월 8일로 비슷한 시기에 있다. 양 날 모두 외면하기 어렵기에 지갑을 열 수밖에 없고 핏줄이라는 명분으로 신경을 곧두세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민적 합의를 거쳐 5월 특정일에 ‘가족의 날’이 도입이 되면 경제적 지출을 줄이거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장점을 얻게 된다. 행여 누군가는 몸을 바쳐 이 나라를 구하고 지킨 조상들을 추모하는 삼일절, 현충일, 광복절 등과 한글날처럼 한국의 얼이 담긴 공휴일을 배재하는 일은 얼토당토 않은 일이라며 나의 견해에 반대를 표시할 것이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대다수 국민들은 이 날들을 기념하거나 추모하지를 않는다. 이는 국기게양하는 횟수가 눈에 손꼽히는 수준인 점이 여실히 증명한다. 차라리 이들 날짜를 평일로 돌려놓고 학교에서 삼일절, 한글날 등을 학습시키거나 관련된 장소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나는 게 교육적으로 효과적이다고 판단된다. 세상엔 영원한 게 없지 아니한가? 제정된 지 수 십년이 넘은 이러한 공휴일은 수명이 다한 듯 싶다. 이젠 21세기에 적합한 공휴일 모델을 도입해 국가수준을 향상시키는 게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