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9: 남의 창문 대신 내 방의 불을 켜기

2주 차: 내면의 소음과 감정을 대하는 태도

by 베리바니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붙들고 SNS 피드를 넘기다 보면, 세상은 온통 화려한 빛깔로 반짝이는 듯합니다. 누군가는 멋진 해외여행 사진을 올리고, 또 누군가는 꿈에 그리던 승진 소식을 전하죠. 그 찬란한 빛들을 보고 있노라면, 내 방의 불빛은 초라하게 느껴지고 내 삶은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이것은 '비교'라는 감정입니다. 남의 창문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는 순간, 우리는 내 방의 소중한 불을 꺼버리고 맙니다. 그리고는 어둠 속에서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자책의 그림자와 씨름하죠.


나를 다루는 현명한 조종사는 남의 창문을 닫고, 기꺼이 내 방의 불을 밝힙니다. 다른 사람의 화려한 풍경이 아니라, 내 방 안의 고요함과 따뜻함, 그리고 나만의 소중한 물건들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오늘 밤, SNS 피드를 넘기는 대신, 당신의 방을 한번 둘러보세요.


당신이 아끼는 책 한 권, 좋아하는 그림 한 점, 혹은 따뜻한 차 한 잔.


그것들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당신의 평온함을 위해 존재하는 것들입니다.


비교는 행복의 도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보며 자극을 받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내 행복을 갉아먹는다면 단호히 창문을 닫아야 합니다. 내 방의 불을 켜는 순간, 당신의 세계는 온전히 당신의 것이 됩니다. 그 작은 불빛 하나가 당신의 내면을 밝히는 가장 강력한 빛이 될 것입니다.





내일 밤 9시, <Day 10: 자책 대신 '그럴 수 있지' 건네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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