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0: 자책 대신 '그럴 수 있지' 건네기

2주 차: 내면의 소음과 감정을 대하는 태도

by 베리바니


실수를 저지른 날, 우리는 마치 스스로를 심판대 위에 세우는 엄격한 판사가 됩니다.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나는 왜 늘 이 모양일까?"라는 날카로운 질문들이 비수가 되어 마음을 찌르죠. 다른 사람의 실수에는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해주면서도, 나 자신에게는 한없이 가혹한 채찍을 휘두릅니다.


하지만 나를 다루는 다정한 조종사는 실수 앞에서 자신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 자책의 채찍을 내려놓고,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건넵니다.


응, 그랬구나. 그럴 수 있지.


이 한마디는 마법과 같습니다. '그럴 수 있지'는 나의 행동을 합리화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려는 말이 아닙니다. 완벽하지 않은 인간으로서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그 감정적 고통에서 나를 잠시 해방시켜 주는 주문입니다.


오늘 하루, 당신은 혹시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지는 않았나요? 작은 실수 하나에도 크게 상처받으며 자신을 몰아붙이고 있지는 않았나요?


퇴근길, 어깨가 축 처진 당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상상을 해보세요. "오늘 힘들었지? 그래도 괜찮아.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설령 또 실수를 해도 괜찮아. 그럴 수 있지."라고 말입니다.


자책은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입니다. '그럴 수 있지'는 스스로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연료입니다. 오늘 밤, 당신이라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다정한 친구가 되어주세요.





내일 밤 9시, <Day 11: 아무것도 안 하는 나를 견디는 힘>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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