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차: 내면의 소음과 감정을 대하는 태도
주말 오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이 시간에 남들은 자기 계발을 하거나 의미 있는 활동을 할 텐데, 나는 뭐 하는 거지?' 죄책감과 함께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초조함이 밀려듭니다.
우리는 '생산성'이라는 강박에 갇혀 있습니다. 무언가를 계속하고, 계속 배우고, 계속 결과물을 내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나를 다루는 유능한 조종사는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재충전 시간임을 알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쉬지 않고 달리면 과열되어 고장 납니다. 사람의 몸과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멍때리기'는 뇌를 쉬게 하고 창의성을 높이는 중요한 활동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오늘 밤, 당신의 하루가 끝났다면, 그 후로는 어떤 생산적인 일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보세요. 폰을 들여다보는 것도 멈추고, 책을 읽는 것도 멈추고, 그저 멍하니 앉아 있거나 누워 있어도 좋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을 기꺼이 견뎌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몸과 마음에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는 '온전한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그 자유 속에서 당신은 다시 에너지를 채우고, 내일의 비행을 위한 연료를 비축하게 될 것입니다.
내일 밤 9시, <Day 12: 나만의 작은 기쁨을 가동해야 할 때>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