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에 들일 한 자리
연말이 되면
무언가를 더 채우기보다
잘 보내는 일부터 하고 싶어진다.
나는 누구든
잘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과도, 시간과도,
지나온 계절과도.
어설프게 남겨두면
마음은 자꾸 돌아보고,
감정은 제자리를 찾지 못한다.
제대로 보내야
슬프면 슬픈 대로,
후련하면 후련한 대로
감정이 자기 몫의 얼굴을 갖는다.
그래야
다음이 들어올 자리가 생긴다.
지난 한 해는 잘 보내주고,
새해엔
좋은 것 하나를 들여보면 어떨까.
크지 않아도 좋고,
부담되지 않아도 좋고,
다만
잠시 머물 수 있는 자리면 좋겠다.
나에게 그 자리는
책으로 이어지는 대화다.
1월,
온라인에서 릴레이북토크가 열린다.
출간 작가와 브런치 작가가 함께
책 너머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기획 : 책과 연결되는 사이, 문장사이 feat. 아호파파)
신년 계획 중이신가요!?
위시리스트 중 꼭 하나 있는 ‘독서’
그러면 하고 싶어지는 ‘독서모임’
온오프 독서모임 참여 전에 맛보는 ‘북토크’
// 출간작가와 브런치작가가 함께하는
온라인북토크 라인업(3주 연속, 화요일 20시) //
1월 6일
소위 김하진 작가『부사가 없는, 삶은 없다』
1월 13일
문하연 작가『소풍을 빌려드립니다』
1월 20일
배대웅 작가『연구소의 승리』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상세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https://www.ahopapa.com/booktalk02
https://brunch.co.kr/@elizabeth99
https://brunch.co.kr/@julia2201
https://brunch.co.kr/@woongscool
그중 한 번, 문하연 작가의
『소풍을 빌려드립니다』 북토크 자리에
나도 함께 앉게 되었다.
이런 방식의 "진행"이
2026년의 첫 시도가 될 줄은 몰랐다.
어쩌면 이 자리가
2026년의 흐름을
슬쩍 틀어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괜히 마음이 먼저 설렌다.
잘 이끌겠다는 각오보다는
좋은 대화가 자연스럽게 흘러가길 바라는 쪽에
마음을 두고 있다.
『소풍을 빌려드립니다』는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스쳐 지나가며
서로의 삶에 잠시 머무는 이야기다.
크게 무언가를 해결해 주기보다는
말 한마디, 시선 하나, 잠깐의 동행으로
서로를 조금 가볍게 만들어주는 소설이다.
연말을 잘 보내고
새해를 잘 맞이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할지도 모른다.
좋은 것 하나, 그 자리에 들여놓는 일.
잘 보내면
보낸 자리에 무엇이 됐든
잘 들어오리라 믿는다.
https://brunch.co.kr/@ahopapa2/79
https://www.ahopapa.com/booktalk02
2025년 굿굿바이(good goodbye)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