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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희준 Aug 23. 2020

웹드라마의 미디어 영향력은 어디까지 왔는가?

1999년 학교1, 2019년 일진에게 찍혔을 때1의 차이

1020세대에게 유튜브 콘텐츠를 본다는 의미란 어떤 것일까? 기존 세대들이 영상을 본다는 것에서 TV를 생각했듯이, 요즘 세대들은 유튜브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고, 영상을 본다는 의미도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1999년 학교1의 장혁, 최강희, 배두나 등 TV미니시리즈의 학원물들이 신인스타의 등용문이었듯이, 2019년 일진에게 찍혔을 때의 강율, 이은재 등 웹드라마를 통해 신인스타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보면, 예전 TV의 역할이 이미 일정부분 유튜브로 옮겨졌다는 것을 상징한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만 18세까지 10대 인기 드라마 검색량을 비교한 그래프를 보면, 일진에게 찍혔을 때, 에이틴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와 비교할 수 있는 검색량을 보인다. 유튜브 콘텐츠가 지금과는 다른 영역으로 진입하려면 결국은 기존 TV미디어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만 한다. 하지만 TV미디어와 비교해서 우위를 보여야한다는 개념도 이제는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닐까?

 

일진에게 찍혔을때 시즌2가 방영되는 기간 동안 콬TV 유튜브채널에서 국내 순시청자는 511만명이다. 특히 18-24타겟의 시청경험비율을 보면 타겟연령층의 45.2%가 일진에게 찍혔을때 시즌2를 시청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3-17타겟의 39.7%보다 오히려 높은 수치이다.


아직은 TV처럼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영향력은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요즘같이 세분화된 취향이 중시되는 시대에 10대 중고등학생, 20대 대학생처럼 특정 타겟에는 TV보다도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닐까 한다. 

아이돌에게 영향력을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음반 판매량이라고 하는데, 웹드라마의 영향력을 입증하는하나의 사례가 굿즈라고 하면, 일진에게 찍혔을 때2는 한정판 굿즈가 하루만에 완판되기도 하였다.


와이낫미디어의 다른 콘텐츠인 리얼:타임:러브는 18세 예고생들의 웹시트콤으로 현재 리얼:타임:러브pt3가 네이버TV, 유튜브 리얼:타임:러브 채널에서 방영중이다. 극중 문예찬역을 맡은 최현욱은 1020세대 랜선남친으로 등극하기도 했으며, 유튜브채널 개설 6주만에 20만 구독자를 돌파하고, 올해 pt4까지 방영이 확정되어 있다.


리얼:타임:러브가 보여주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아래 브런치글에서 조금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1999년 학교1이 KBS라는 지상파 채널을 중심으로 탄생한 작품이라면, 2019년 일진에게 찍혔을 때1은 콬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이 이 차이가 시대의 흐름을 보여준다. 


2007년에 시작된 막돼먹은 영애씨1이 tvN이라는 케이블 채널의 성장에 기여했듯이, 2019년에 시작된 리얼:타임:러브는 리얼:타임:러브라는 유튜브 독립 채널을 중심으로 pt3, pt4로 시즌을 거듭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제 웹드라마라기 보다 하나의 드라마 장르로서 에피소드별 10-25분 내외의 지금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드라마 시리즈로서 성장하고 있고, 적어도 13-24타깃을 대상으로 한 광고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면 콬TV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에 관심을 가질 시기이다.


2020년 4Q 와이낫미디어 주요 작품이 궁금하다면 아래 메일로 컨택해 주시기를.


- 새로운 세대를 위한 콘텐츠 프랜차이즈 뉴미디어 방송국을 위한 여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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