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프랜차이즈의 출발점으로 콘텐츠의 다양한 접근방식

IP프랜차이즈를 만들기 위한 First IP의 전략적 활용

by 임희준

사람들에게 인지되는 수준의 IP를 만들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하거나,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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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고 있는 IP들을 보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확장 전략들을 펼치며 돈을 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IP의 출발점은 다양하다. 만화, 영화, 게임, 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출발점으로 한다. 인형처럼 제품이 먼저인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IP프랜차이즈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시리즈들도 있다.


이제 한국도 IP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은 안타갑게도 아직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IP를 보유하고 있지는 못하다. 넷플릭스를 통해 <오징어게임>, <흑백요리사>가 나왔지만 넷플릭스의 IP일 뿐이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또한 문화적으로 자긍심이 들기는 하지만, 아직 한국 콘텐츠 업계에는 먼 나라 이야기 같기만 하다. 기획력과 제작력을 입증하고 있는 콘텐츠 업계가 드라마와 같은 제작중심이 아니라 IP를 기반하여 콘텐츠를 기획하려면 와이낫미디어와 같은 중소제작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가 항상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1. 숏폼, 미드폼 드라마에서 IP를 확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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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를 디벨롭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해 숏폼, 미드폼을 적극 활용하면 롱폼에 비해 지속가능하게 프랜차이즈 확장의 기본 요소들을 설계해나갈 수 있다.


<청담국제고등학교>의 경우 시즌1,2 사이에 숏폼드라마를 기획하여 청담국제고등학교라는 구조적 특성과 공간적 특성이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하여 IP로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프랜차이즈 콘텐츠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미드폼드라마의 경우 시즌제 제작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롱폼드라마에 비해 시즌과 시즌사이가 너무 길지 않게 제작이 용이하며, 더 빠르게 기획이 가능한 숏폼드라마와 결합하여 시즌2 제작에 맞춰 숏폼드라마를 기획함으로써 프랜차이즈 콘텐츠로서 특징이 더욱 드러나게 설계할 수 있었다.


같은 분량의 콘텐츠라면 Part를 나누거나, 미드폼 시리즈로 만들어 에피소드를 시즌별로 설계해주는게 IP를 디벨럽하는 데 있어 효과적이란 생각에 숏폼, 미드폼 시리즈를 시도했는데, 영향력이란 측면에서 한국에서는 숏폼, 미드폼 시리즈가 가지는 한계 또한 있기에 이를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사이즈의 콘텐츠와의 연계는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2. FMV게임과 같은 티켓파워가 동반하는 시장에서 IP 확보하기

8b608f6d.jpg 성세천하 : 여제의 탄생

중국 인터랙티브 실사 영상 게임인 <성세천하:여제의 탄생>의 경우 전편, 후편 2개 시즌으로 개발이 되었다. 영화관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영화 만큼 확실하게 초기 콘텐츠의 판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스팀이라는 게임플랫폼에서 게임패키지형태로 판매되는 FMV게임의 경우 패키지 판매량을 통해 영화처럼 초기 콘텐츠의 판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게이머이자 시청자로서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캐릭터별로 애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 캐릭터에 대한 팬덤을 구축하는데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화면 캡처 2026-01-06 103606.png 스토리타코 FMV게임

국내 FMV게임은 아직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스팀이라는 글로벌 게임플랫폼을 통해 전체 유저의 90%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점점 양지화되고 있는 서브컬처시장에 맞춰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다.


3. 숏폼으로 만드는 IP, 캐릭터와 세계관의 확장 가능성

미드폼드라마 세계관을 넓히는 데 숏폼드라마를 활용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숏폼드라마가 그 자체로 세계관을 구축해가며 확장하는 모델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다 보면 숏폼드라마에서 출발한 IP가 웹소설, 웹툰처럼 더 확장된 IP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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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숏폼드라마, 웹소설, FMV게임, AI애니메이션, 미드폼드라마는 유기적으로 캐릭터와 세계관을 공유하며 확장 가능한 하나의 스토리 IP 사이클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기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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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 드라마의 상당수가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이 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웹소설, 웹툰을 드라마로 2차 활용하는데 그치는 케이스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아직 드라마 제작사들이 IP를 보다 쉽게 제작이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원천소스로만 보는 경우가 많아서 일 것이다. 스토리, 캐릭터에 대한 IP들이 다양하게 확장되면서 IP에 대한 밸류업이 가능하도록 IP의 초기 출발점에 대한 고민이 더욱 다각화될 수 있다면 한국에서도 IP를 확보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더 나아가 한국에서도 과자 브랜드나 인형에서 IP 프랜차이즈 콘텐츠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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