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이 장점이 되는 순간
학교에 있다보면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모두 각자의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학생이 고민상담을 듣다가 문득 관점의 전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자신의 잘하는 것이 별로 없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잘몰라서 걱정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1년 동안 그 친구를 가르치며 저는 그 친구의 장점과 단점을 이미 파악하였고, 본질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저희는 보완점(단점)을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전략을 같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장점? 단점?
그 기준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우리는 모두 사회에서 만들어놓은 기준에 맞춰 살려고 합니다. 성공의 기준과 행복의 기준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사회에서 만들어놓은 기준을 무의식적으로 강요를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 생각과 달리 그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삽니다. 그러한 부담감은 사회의 새로운 트렌드로 바뀌고 있습니다. 소확행이나 워라벨과 같이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며 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회가 만든 기준은 언제부터 생겼을까요?
예로부터 전해온 유교, 불교, 도교 등 경학 중심의 동양철학에서 비롯되었으며, 이 사상들은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위주로 전해져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에 대한 고찰보다는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정해진 규율들로 그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이와 달리,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격언 '너 자신을 알라'와 같이 서양철학에서는 체계적인 지식과 고찰이 학문의 기준이었습니다. 칸트의 인격주의(人格主義)와 니체의 실존주의(實存主義)에서는 개인주의에 대한 표현을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 스스로에 대한 다양한 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점? 정말 단점일까요?
모든 사람은 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주로 장점은 나의 좋은 면이며, 단점은 나의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양철학의 개인주의 관점에 대해 다시 물어보려고 합니다.
단점이 아니라 적합한 상황을 찾지 못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단점이 장점이 되는 그러한 상황을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저에게 변덕쟁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변덕쟁이를 단점으로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면 어떤 상황에서 그게 과연 장점이 될 수 있을까요?
필요한 상황을 생각해볼게요.
그러기 전에, 변덕(變德)이란 무엇일까요?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이랬다 저랬다 잘 변하는 태도나 성질이라고 합니다.
잘 변하는 태도의 사람들은 어떤 성향을 갖고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다양한 것을 시도해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다양한 것에 호기심이 많다는 것, 즉 프로젝트성 일을 하면 잘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런 일은 뭐가 있을까요?
컨설팅, 디자인, 마케팅, 광고 등등. 이러한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변덕쟁이는 광고를 만드는 일을 한다면 어떨까요? 다른 사람보다 훨씬 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그동안 자신의 단점이라 생각한 면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단점인지 아니면 사회의 기준에서 단점인지 말입니다.
그리고 그 단점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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