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보기 위한 자세

색에 대한 이해

저는 실제 물체의 색상과 디지털 환경에서 보여지는 색상에 대한 연구를 10년 이상해왔습니다. 디지털에서 보여지는 색상이 너무 어려워서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을 해봤습니다. 컬러가 보여지는 요인을 하나씩 분리해서 보게 되었죠. 그러면서 디지털에서 보여지는 색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색을 이해하기 위한 조건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색을 보기 위한 조건? 

색을 보기 위해 우리는 빛, 물체, 관찰자가 필요합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색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빛(광원)이 필요하고, 그 빛이 물체의 표면에 닿고 반사할 수 있는 물체도 필요합니다. 제일 중요한 관찰자가 있어야 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한 가지의 조건만 변해도, 우리가 인지하는 색도 변하게 됩니다. 색은 광원(빛), 물체, 관찰자의 눈에 의해 보이는 물리적인 현상입니다. 

빛은 물리적 조건으로 색을 인식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체가 어떤 색으로 보이는지는 물체가 받아들이는 빛의 파장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사람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가시광선의 파장 범위인 400nm(보라색)에서 700nm(적색) 사이의 빛이 색을 형성합니다. 

물체의 표면 속성은 물리적 조건으로 어떤 색상을 반사하고 어떤 색을 흡수하는지 결정합니다. 물체의 표면에 닿는 빛은 물체의 속성에 따라 특정 파장을 반사하면서 색을 나타냅니다. 물체의 표면이 빛의 파장을 모두 흡수하면 검정색, 모두 반사하면 흰색으로 보입니다. 

관찰자는 인지적 조건으로 두 가지 - 인간의 눈, 뇌의 처리-가 있습니다. 

인간의 눈에은 세 가지 주요 색 감지체인 원추세포가 있고, 이를 통해 빨간색, 녹색, 파란색을 감지합니다. 이 세 가지 색을 조합하면 우리가 보는 다양한 색이 형성됩니다. 이 3가지 원추세포가 문제가 있으면 색맹증이나 색약 등의 시각적 이상이 있는 경우 색을 인식하는 데에 일부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뇌의 처리: 뇌는 눈에서 수신한 색 정보를 해석하고 처리합니다. 색은 주관적인 경험으로, 각 개인의 경험과 문화적 배경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 속성이 심리적인 현상으로 전해지는 현상이다. 색을 정확하게 인식하려면 눈과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주변의 물리적 환경이 일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색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우리는 색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빛이 우리에게 영향은? 

우리 일상에도 빛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조명 상태나 낮과 밤, 계절에 따른 자연의 빛 변화 등은 우리가 느끼는 환경과 분위기를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빛의 변화는 우리의 감정, 에너지 수준, 활동 수준 등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문화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에 크게 의존합니다.  

자연의 빛 변화: 일출과 일몰: 일출과 일몰 시간에는 태양의 각도가 낮아져 빛의 색상이 따뜻한 톤으로 변합니다. 이러한 순간은 일상에서 에너지를 얻고 평온한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시간으로 여겨집니다. 하루 중 시간대: 낮 동안의 햇빛은 더 밝고 강렬하며, 밤에는 어두워지는 등 일상에서 빛의 세기와 색이 변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조명의 영향: 인공 조명: 가정이나 작업 공간에서 사용되는 전등의 종류 및 색온도는 빛의 색을 결정합니다. 따뜻한 흰색 빛은 일상에서 편안함을 주는 반면, 차가운 흰색 빛은 명도가 높아 활기찬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색온도 변화: 일상에서는 다양한 환경에서 빛의 색온도 변화를 경험합니다. 온난한 조명이나 자연광에 둘러싸인 공간에서는 느낌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른 크기와 거리에서 같은 색은? 

동일한 색의 크기와 거리(각도)에 따라 다르게 인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색상 변환" 또는 "색상 차이"라고 합니다. 이는 색상의 인지가 물체의 크기, 거리, 주변 환경, 조명 조건 등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물체의 크기: 동일한 색상을 가진 두 물체 중에서 크기가 다를 경우, 더 큰 물체는 더 많은 빛을 반사하므로 시각적으로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체의 거리와 각도: 물체의 거리가 변하면서 빛의 경로가 변화하면, 그 물체의 색도 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기 중의 먼지, 습도 등과 상호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는 빛의 경로가 길어지면서 색상이 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색은? 

디지털 디스플레이에서는 2가지의 빛이 존재하다보니 더 어렵습니다. 우리가 위에서 이야기해온 일상에서 보는 빛(광원)과 디스플레이에서 비춰지는 빛(백라이트)가 있습니다. 게다가 반사물체도 디스플레이 패널이다보니 뉴턴이 얘기하는 프리즘의 효과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하여 색을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스펙트로메터, 휘도계 등을 사용하여 측색을 합니다. 실제 구현되는 색과 사람들이 선호하는 디스플레이색에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 핸드폰에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정확하게 색상을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동시에 정확한 색상보다는 더 아름다운 색상이 보여지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주로 사진이나 일상생활을 할 때에는 사람들은 채도가 높은 편을 좋아합니다. 애플의 아이폰은 색의 정확도보다 사람들이 니즈를 충족해주는 색구현을 잘합니다. 삼성폰은 대체적으로 실제색상과 유사하게 색상을 구현합니다. 둘 다 가능한 핸드폰이 나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