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밥 Feb 19. 2021

별처럼 오늘을 빛나게 살면 돼

브런치 글 발행을 너무 미뤘다.

발행하지 않을 때 방문자 '0'의 통계가 속상해서다. 물론 발행한 날엔 구독자님들의 이어지는 라이킷에 신이 나지만 꾸준히 이어지는 방문 통계를 더 원했다.  걷지도 않으면서 잘 뛰기를 바라는 욕심. 욕심의 끝이 없다.


아이들과 저녁 산책할 때 본 영롱한 별을 보고 생각이 든다. 우리는 별이라고 보여도 어떤 것은 먼지가 뭉쳐 빛으로 발산되어 보이는 것도 있다고 한다. 나는 지금 한낯 먼지에 불과한데 별처럼 보이길 바라는 것 같았다. 별이라고 우기면 인정해줄까?

매일 글 발행을 안 하면서 성실히 쓰는 작가들과 비교하는 나. 매일 한 명이라도 들어오면 좋으련만, 신세한탄만 하다가 흥미를 조금 잃고 방황 중이었다.

글 합평 모임에 글 제출도 안 하고 시간만 흘러 지금에 왔다.


영롱히 제자리에서 자기 일을 하고 있는 별을 만나지 않았다면 또 하루 보냈을 것이다.

오늘은 누가 어떤 글을 썼나 구경만 하다가 잠들겠지.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이게 웬일? 오늘 무려 조회수가 '9'씩이나 된다. 어머나!!  

어제, 그저께는 0이었지만 오늘이 중요한 거다.

또 깨달음을 얻는다

'오늘을 살자'

매일 오늘을 정성스럽게 살아보자.

지금, 오늘의 내가 제일 빛나도록.

매거진의 이전글 엄마랑 커피 한잔 하고 싶었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