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을 찾으려 애쓰고 스스로 길을 찾아가세요.
아이들을 알려고 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알려고 애쓰세요.
아이들의 권리와 책임을 논하기 전에 당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 인지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도 한때 어린아이였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아이를 기르고 가르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아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 야누슈 코르착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중에서
정유진 선생님의 행복교실 10기에 입성했습니다. 지난 1월 27일에는 1박 2일 코스로 입학식도 함께 했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램 하나하나 모두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어느 한 사람의 저서가 궁금했습니다.
바로 워크북 안에 있던 야누슈 코르착이었습니다.
생소한 이름... 하지만 전혀 생소하지 않은 문구들...
아이의 내면 세계를 정확히 보고 있는 문구에 고개가 끄덕여졌고 그의 저서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주문! 책을 받고 바로 펼쳐보는데 위의 문구가 가장 맨 앞에 나옵니다.
1879년에 태어난 야누슈 코르착은 의사이자, 작가, 교육자, 철학자이며 위대한 휴머니스트이자 아동 인권 옹호의 선구자라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나치가 바르샤바 유대인 주거 지역을 소탕하기 시작하면서 살수 있는 제안을 거절하고, 수백 명의 유대인 고아와 함께 가스실로 가는 기차에 오르는 등 마지막을 향한 그의 죽음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에 있어서 영웅적인 모습으로 남겨집니다.
"모든 사람이 비인간적으로 행동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누군가 물으면
"더 인간적으로 행동햐지요."라고 그는 대답한다고 합니다.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는 1979년을 '아동의 해'이자 '야누슈 코르착의 해'로 선포했을 정도로 테레사 수녀, 마틴 루터 킹, 소크라테스와 비견된다고 합니다.
이런 그를 행복교실을 통해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철학서를 보는 것 같고, 때로는 교육서, 육아서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아이들을 향한 그의 사랑은 참으로 고귀하다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알려고 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알려고 애쓰세요.
요즘 보면 수업 자료, 학급 경영 자료 등 자료의 홍수시대속에 사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연수, 새로운 저서 등 교사로서, 부모로서 어느곳에 장난을 맞춰야 할지 매일 새로운 것들이 나와 따라가는 것 조차 버겨운 것이 사실입니다.
저역시 계속 고민을 했습니다.
'각종 훌륭한 정보와 시스템은 많은데 왜 갈수록 힘겨울까?'
주위를 둘러봐도 점점 힘겨워보이는 교사들이 보입니다. 하루 하루 바쁘게 살아가지만 무언가 부족해 보이는 그 2%!
저는 그 2%를 자기 성찰에서 찾았습니다.
주변을 보니 다들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 누구보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그런데 힘이 듭니다. 힘이 든 이유를 따라가보니 하루 중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남을 위해 살아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자기 자신과의 조우는 단 몇분도 없이 그저 남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도 늘 바쁜 소용돌이 속에서 힘겹게 버티고 버텨나갔습니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업무속에서 늘 업무처리는 부족하게 한채 집에오기 일수였고, 집에서는 딸둥이를 돌보랴 밀린 집안일 하랴 지친 몸을 이끌고 잠자리 들기까지 쉴틈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매일 비슷한 일정속에서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가끔은 허무함도 몰려오고,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어제 무슨일을 했는지 때로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잊혀지는 일상이 너무 아까워 간단히 기록을 하기 시작했고, 감사일기를 쓰는 등 저의 삶과 만나기 위해 조금씩 애를 썼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풍요로워짐이 느껴졌습니다. 그 에너지에 힘입어 더욱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3월 19일 부터 시작한 미라클 모닝 필사는 그것을 극대화시켜주는 계기를 가져왔습니다.
매일 일정한 새벽 시간에 1시간 넘게 자기 자신을 만났습니다. 내면의 자아와 끊임없는 이야기를 했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면서 기록으로 남기니 몰랐던 자아를 만나게 되는 영광도 갖게 되었습니다.
'아! 이래서 수많은 저서에서 자기를 만나는 시간을 갖으라고 그렇게 강조를 했었구나'
정유진 선생님께서도 제일 먼저 자아 성찰을 강조하셨습니다.
권영애 선생님께서도 제일 먼저 자아 에너지를 강조하셨습니다.
에머슨도 성공의 첫 번째 비밀을 자기 신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역시 이와 비슷한 어조로 이야기를 합니다.
성공해서 행복을 만끽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매순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목표와 욕구를 대조하며 진보가 있었는지 판단하고 스스로 평가를 내린다.
공자역시 자기 자신에 대한 강조를 합니다.
자기를 내버려두고 남의 일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람은 자신의 갈 길을 잃어버린 사람이다.
- 공자
나폴레온 힐도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을 분석하라고 조언합니다.
철저히 당신의 내면을 분석한다.
그리고 당신의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언제나 당신을 방해하는 공포를 내쫓아버리자.
당신은 아무것도 두렵지 않은 존재가 될 수 있다.
플라톤도 자신을 극복하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빠르고 가장 가치 있는 승리는 자신을 극복하는 일이다.
자기에게 정복당하는 것은 가장 치욕스러운 일이다.
- 플라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극복을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자기를 충분히 안 다음 교육방법을 배우면 모든 것들이 흡수가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방법을 씁니다. 자기를 알기 위해 자기계발, 인문고전 등의 서적을 충분히 읽고, 그것으로 자신을 내면 깊숙이 바라보면서 동시에 교육 철학, 수업기술, 학급 운영 방법이 들어간 교육서적을 숙지해갑니다.
독서 입문을 한 초반에는 자기계발서와 교육서적 비율을 9:1 정도를 했습니다. 자신을 알기 위해 더욱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욱 숙연해졌기 때문입니다.
점차 비율을 맞춰갑니다. 8:2 / 7:3 / 6:4 / 5:5 정도로!
그러다 어느 한 순간에는 역전이 되기도 하겠지요.
중요한 것은 자신을 알려는 노력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것이 답은 아니지만 열심히 배우는 데도 삶이 변하지 않고 학급이 변하지 않으며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기에 그 원인을 생각해보니 '자아 성찰'에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버츄 프로젝트 수업의 핵심은 사랑에너지지 버츄 기술이 아닙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버츄 수업 관련 내용을 물어보세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 어떤 수업 기술도 사랑 에너지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사랑 에너지를 먼저 가득 채우셔야 합니다."
권영애 선생님의 말씀 하나하나 가슴에 새겨봅니다.
아이들을 알려고 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알려고 애쓰세요.
야누슈 코르착처럼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당당한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설명절 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이 새벽에 자리에 앉아서 자기 자신을 만나며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고맙다. 나의 삶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