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변화는 느리지만 분명히 일어납니다

by 김진수 밀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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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자라는 일, 말을 배우는 일, 생각이 깊어 지는 일, 마음이 넓어지는 일, 삶이 자유로워지는 일...
이런 일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어납니다.
오랜 시간이 자연스럽게 만드는 일일수록 우리에게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뚜렷한 변화가 빨리 일어나지 않는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변화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다면 별로 가치가 없거나 삶에 도움이 안 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내 마음이 정말로 중요한 무언가를 향해 가고 있다면, 변화가 느리더라도 언젠가는 그곳에 닿을 것입니다.
뚜렷한 성장이 없어 낙심하고 있습니까? 중요한 변화는 느리지만 분명히 일어납니다.

- 정용철 <사랑의 인사> / 허승환 <허쌤의 학급 경영 코칭> 중에서

2017년!
제게 있어 가장 큰 변화의 키워드가 위 글에 모두 드러나 있는 것 같습니다.
일상의 소중함 / 매일 반복 되는 일 / 진정한 뿌리

36년이 되기까지 수많은 일상을 놓치며 살았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삶속에서 가치를 발견하기 보다는 어느 특별한 것들을 수행하는 것이 저를 더욱 성장시킨다는 착각 속에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변화는 그 반복된 일상가운데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을 제공해주었고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매일 블로그에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무가치할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있어서 만큼은 돈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기에 사진으로 글로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기록을 하니 더욱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상이 소중하니 허투로 살아갈 이유가 없고 매 순간을 가치있게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아를 발견할 때마다 내심 스스로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만족된 삶을 살아가니 자존감도 높아지고 무엇보다 힘겨운 인생 살아갈 용기가 주어집니다. 물론 지치고 힘들때도 있지만 그 이상의 감사가 그 모든 것들을 포용하니 싹 사라집니다.
지나고 나니 알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서 바라보니 과거의 점들은 서서히 모여 선이 되고 그런 선들은 서서히 모여 면이 되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는 것을 압니다.
지금의 점들은 서서히 모여 미래의 선, 면이 되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즐겁게 인생의 점들을 찍고 싶습니다.

최근에 세바시에 나온 김민식 PD님의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글쓰기를 시청했습니다.
https://youtu.be/fIQO7wLZC2w


그가 강조하는 블로그, 매일 글쓰기 라는 키워드는 제가 요즘 느끼는 키워드를 잘 대변하고 있기 때문인지 더욱 쏙쏙 귀가 열립니다. 어제만 해도 몇번을 반복 시청했는지 모르네요!
그를 통해 매일 하는 반복된 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의 <매일 아침 써봤니?>를 바꿔 <매일 새벽 써봤니?>로 변형할 정도로 글쓰기의 힘은 제 생각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말하기는 시기 상조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생각을 끌어낸다는 것은 고귀한 작업이라 여깁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외국에서는 글쓰기 문화를 학생때부터 철저하게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결국 성인이 되어서도 글쓰기의 삶을 놓치않고 생활하니 고3을 마치는 순간 책과 멀어진 저를 대조하니 과거의 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김민식 PD 님은 7년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고 하니 저도 매일 꾸준히 잘 따라해봐야겠습니다.

위 정용철 작가님의 글을 다시 읽어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 문장이 오늘 가슴에 깊이 와닿습니다.

내 마음이 정말로 중요한 무언가를 향해 가고 있다면, 변화가 느리더라도 언젠가는 그곳에 닿을 것입니다.

스티븐 잡스가 말한 "Keep looking, don't settle / Stay hungry stay fooligh"를 연상케 하네요. 뿌리를 찾고 그것을 다지는 작업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뿌리는 방향을 올곧게 해주고 그것을 꾸준하게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뿌리를 온전히 다지고 출발해도 늦지 않다고 여깁니다.
김난도 교수님의 <천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에서 만난 중국 대나무 모죽은 그래서 더 울창한 것 같습니다.

모죽은 씨를 뿌리고 5년 동안은 작은 순이 나오는 것 말고는 아무 변화도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다섯번째 해가 끝나갈 무렵의 어느 순간부터는 하루에도 몇십 센티씩 무서운 속도록 자라나 거의 25미터에 이르도록 큰다는 것입니다. 모죽은 그 5년 동안 자라지 않았던 것이 아닙니다. 땅속에서 뿌리를 키우며 도약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때가 오면, 다른 어떤 식물보다도 빨리 그리고 높이 커나갑니다.

더욱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겠습니다.
더욱 매일 반복되는 하루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생산하겠습니다.
더욱 뿌리는 튼튼히 하여 가치있는 방향을 설정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마음으로 한걸음 나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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