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책을 읽는 것은 절대 일방적이 아니다

by 김진수 밀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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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도움이 없다면 작고 연약한 씨앗은 새싹을 피우지 못할 거예요. 어둡고 축축한 흙속에서 햇빛 한 번 다해 쬐지 못한 채 죽을 수도 있죠. 물론 있는 힘을 다해 온몸을 땅 위로 밀어 올리지만 꽝꽝 얼었던 땅이 봄이 되어 자신의 완강한 힘을 풀어주어야 비로소 길을 낼 수가 있지요.
누군가를 가르쳐본 경험이 있다면 알 거예요.
처음엔 가르친다고 생각하지만 곧 배우는 게 더 많다는 걸요. 함께 성장하고 서로 돕는 거죠.
진정한 배움은 바로 그런 관계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절대 일방적인 것이 아니에요.
우리가 책을 읽는 것도 마찬 가지죠.

- 이지성, 스토리베리 <일독> 중에서

지난 32년동안의 고정관념으로 사로잡혀 얼었던 자아가 있었습니다. 그 자아는 꽁꽁 얼어붙어있었기에 쉽게 그 틈을 벌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동안 무수히 많은 씨앗들이 그 땅 속에서 나오지 못한체 죽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무언가 좋은 것이 제 안에 자리잡고 그것이 삶으로 드러나기 위해서는 얼어붙었던 제 자아를 녹이고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 저 넣기에 급급했기에... 그것이 전부인줄 알았기에... 그런 삶을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마음을 녹이는 작업!
많은 책들을 접하고 사람들을 만나니 이제야 조금은 그 얼어붙어있던 마음이 녹아지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그 안에서 싹이 나오고 햇빛을 받아 결국 자신만의 가치있는 열매를 맺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 친구의 감사일기가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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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그대의 머리 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씨앗들이 자라나게 해준다
- 칼릴 지브란

그때 당시는 칼릴 지브란의 말이 그저 멋진 말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따뜻한 자아 속에서 스스로 피어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기전 이런 기도를 합니다.

저의 얼어붙어 있던 마음을 녹여주시고 그 안에 씨앗들이 새싹을 잘 피울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책속에 귀한 문구를 만나면 저자에게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작가님 덕분에 가슴 깊이 새겨야할 문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보지도 못한 것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귀한 가르침을 저도 세상속에 전하여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것들을 모두 흡수 할 수 없지만 부단히 저의 것으로 만들어가 봅니다. 그것이 작가님이 주신 선물에 보답하는 길임을 알기에... 그저 머리에서 스쳐지나가는 글귀가 아닌 가슴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새싹을 만들겠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책을 통해 함께 성장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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