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 본.깨.적

by 김진수 밀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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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순환의 고리는 '본깨적' 책 읽기를 알고 난후 깨졌다.
본깨적 책 읽기란 저자의 핵심을 제대로 보고(본것),
그것을 나의 언어로 확대 재생산하여 깨닫고(깨달은 것),
내 삶에 적용하는(적용할 것) 책 읽기를 의미한다.
책을 읽었는데도 삶에 아무 변화가 없었던 것은 책을 제대로 읽지 못했거나 읽었어도 읽은 것으로만 끝냈기 때문이라는 걸 그제야 비로소 깨달았다.

- 박상배 <본깨적> 중에서

과거 학창시절, 거의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1년에 우연히 1~2권 읽을 까 말까한 세월이었습니다. 책이란 존재를 그저 지식을 쌓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만 인식하였기에 그 속에 들어있는 삶의 지혜를 만날 길이 없었습니다. 책을 읽지 않았던 원인이 그런 생각을 하는 저에게 있던 것이 첫째요, 주변에 책을 읽는 사람이 없었기에 강한 동기부여를 받지도 못했던 것이 두번째 이유입니다.
저와 책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지만 그것은 제 판단 미스였습니다. 책이란 가치를 제가 몰라본 것이었죠. 책속에 수많은 길이 있었음을 뒤늦게 알고 나니 그 가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읽는 행위에 감사했습니다. 한권 한권 마스터 할 때마다 나름 뿌듯함을 느꼈고, 그 책속에 있는 수많은 지혜를 다 흡수할 수는 없지만 저에게 중요한 것들을 조금씩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어쩌다 읽는 행위가 아닌 매일 조금씩 이라도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아간다는 즐거움이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읽는 행위 자체가 즐거웠기에 이것을 억지로 삶에 적용하기 위해 애를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처음에는 '100일 동안 내가 몇권 읽을 수 있을까?'만 생각했고, 권수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들하지만 저에게는 중요했습니다. 한번도 시도해보지 못한 미션이었기에 제 자신을 테스트해보는 기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100% 미션을 완수하지 못했습니다. 목표는 100일동안 33권 읽기 였는데, 30권까지 읽었거든요. 그 자체만으로도 자존감 1도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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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9일 부터 100일동안 읽었던 30권의 목록을 정리해보니 저에게 독서의 문을 열어주셨던 이지성 작가님 저서가 10권이나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몰라서 그저 손에 잡히던 책을 한권씩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100일은 저에게 독서습관을 선물해줬고 지금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경험과 꾸준함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겠지요!

책을 읽을 수록 수많은 곳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기를 읽기만 해서는 않되고, 기록하고, 적용하라는 것!
그래서 조금씩 따라해봅니다.
처음에는 (워낙 쓰는 것을 싫어해서) 싸이월드에 좋았던 문장을 쓰고 간단한 느낌 다짐을 그적 그적 하다가, 핸드폰과 PC 동기화가 잘되는 메모 어플인 에버노트를 발견하고는 그곳에 하나씩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중요한 것에 귀접이를 하고 체크를 하고 완독한 뒤 그것을 하나하나 에버노트에 타이핑을 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무언가 해낸 것 같은 성취감이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자신의 생각보다는 베끼기에 바빴습니다. 글을 쓰겠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책속에 있는 것을 하나씩 제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즐거울 뿐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저의 삶속에 단 하나라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서서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유익한 책이라도 그 반은 독자가 만든다.
- 볼테르

아마 볼테르가 말한 것은 이 실천하는 것에 대한 것을 염두해두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만큼 서로가 같은 책을 읽더라도 그것을 적용하는 데는 서로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요즘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내용이 나오면 책 모퉁이 귀접고, 밑줄긋고, 생각나는 것들을 기록을 한쪽 구석에 합니다. 예전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새벽에 일어나 필사할 부분을 크게 접어 논다는 점입니다. 그 다음날 새벽에는 그 내용을 필사해서 제 삶에서 최대한 끌어내어 글을 씁니다. 누구를 위함도 아닌 제 자신을 위한 행위입니다. 책속에 있는 것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를 정리해보는 저만의 시간입니다. 때로는 30분내로 때로는 1~2시간이 걸릴 때도 있습니다. 그 어떤 글쓰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닌 그냥 제 삶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적은 것입니다. 이 단순한 행위가 삶이 특별함을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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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이 완벽함을 만든다. 그리고 완벽함은 작은 일이 아니다.
-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의 말처럼 저의 삶을 돌아보는 이 단순한 일이 제 삶의 균형을 잡아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시간이 더 기쁘고 신나게 다가옵니다.
책속에서 본것을, 깨달은 것을, 적용한 것(적용할 것)을 조금씩 모아가니 제 삶에 감사함이 느껴집니다.
박상배 작가님의 "본.깨.적"을 교실속으로 가져와서 아이들과도 매 순간 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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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삶속에서 '본.깨.적'이 살아 숨쉬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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