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대학 고전 100권 읽기 운동의 핵심 3가지

by 김진수 밀알샘
image_2402787831526418320049.jpg?type=w773
image_3878738831526418454599.jpg?type=w773
(시카고 대학 100권 플랜)

허친슨 총장은 어떻게 하면 좋은 대학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The Great Book Program(고전 100권 읽기 운동)'이라고 하는 고전 읽기 운동을 시작했다. 대학 4년 동안 <성경>을 필두로 한 고전 100권을 읽어야만 졸업을 할 수 있는 제도이다.
허친슨 총장은 다음 세 가지에 유념하면서 고전을 읽게 했다.

첫째, 자신의 모델을 정하라.
둘째, 영원 불변한 가치를 발견하라.
셋째, 발견한 가치에 대하여 꿈과 비전을 가져라.

- 송재환 <초등 고전 읽기 혁명> 중에서

아이들에게 학기초부터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올한해동안 다른 것은 제쳐 두어도 좋아요. 하지만 3가지는 반드시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독서, 꿈, 롤모델!
이 세가지를 만나는 사람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그 힘으로 학업은 물론 가치있는 삶을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꼭 만나보세요. 독서, 꿈, 롤모델! "

생각해보면 지난 30여년 동안 롤모델을 제대로 정하지 않고 그저 사는데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막연하게 링컨을 존경한다고 하면서 그가 이야기만 몇개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정작 그에 대한 전기문을 읽어보지도 않은채 그저 막연했던 롤모델!
그런 제가 지금은 아이들에게 롤모델을 정하기를 강조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그것이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차이는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저의 롤모델은 <독서교육 콘서트>에서 언급한 것처럼 책과 글쓰기를 만나게 해준 이지성, 김병완, 박성후 작가님 이십니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이은대 작가님, 김미경 작가님 등 다수가 더 포함되네요.) 이분들이 책을 읽으며 강한 독서 동기부여를 받았고 책속에 녹여진 삶을 하나씩 제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지성 작가님은 강연장에서 2번, 두분은 아직 직접적으로 뵌적은 없습니다. (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교육계에서도 롤모델이 있습니다. 김성현 선생님, 허승환 선생님, 김성효 선생님, 정유진 선생님, 서준호 선생님 등 한없이 부족한 저를 위해 다양한 저서 활동을 통해, 연수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주고 계신 분들이십니다.
2016년 이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교육저서가 있다는 것을 그때 비로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읽기 위해 이들의 책을 글로 정리도 해보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dreamisme/220607530124

그만큼 직업은 교육자라고 하면서 교육에 관련된 저서를 읽어본 적이 없으니 아이러니한 현상이었습니다. 무슨 책을 읽어야할지도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주변을 돌아보아도 저와 사정은 비슷해보였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아이들 가르치고, 생활지도하며, 학교 업무하기에 바쁜 선생님들이 모습속에서 책을 읽는 분들의 모습은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2017년 부터는 오프라인 연수도 교육경력 13년차만에 직접 찾아다니며 훌륭하신 분들을 많이 만나면서 세상은 넓구나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분들을 롤모델로 삼아 그들의 장점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책속의 저자를 비롯해서 교육계에 계신 분들 그리고 그외의 곳에서 다른 사람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힘써주고 계신 분들 모두가 제 롤모델입니다. 몇명만 나열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각자의 장점이 저를 단련시켜 주고 있는 것임은 분명합니다.

롤모델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쉽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읽은 책, 삶, 경험 등 하나하나가 주옥같기 때문입니다. 창조적 카피가 그때 비로소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롤모델은 만나고 영원 불변한 가치, 즉, 삶의 철학을 발견하게 되면, 그에 대한 꿈과 비전을 확장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순서가 있는 것이 아니고 꿈과 비전을 통해 롤모델을 만날 수도 있기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아이들에게 확고한 독서, 꿈, 롤모델 만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대학을 변화시킨 고전 100권 읽기 플랜은 그저 책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위 3가지 롤모델, 가치 발견, 꿈과 비전 갖기가 하나가 될때 이뤄진 쾌거입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새로운 보물지도를 꾸며야 할 시간입니다.
시카고 100권 플랜을 넘어 저만의 100권 플랜으로 삶을 가꾸어 봅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9살 링컨에게 어머니께서 주신 마지막 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