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부모의 인생을 보충해 주는 사람도 아니고,
부모의 열등감을 보상해 주는 사람도 아니다.
부모의 노후 보험도 아니며, 배우자를 대신할 수 있는 존재는 더더욱 아니다.
자녀는 부모와는 별개의 독립적인 사람임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자녀는 자녀의 인생을 살고, 부모는 부모의 인생을 살면 된다.
- 강현식, 박지영 <아이를 잘 키우는 16가지 심리 법칙> 중에서
위 문구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뽑자면 '독립'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너무 '너는 너, 나는 나' 형식의 개인주의라고 여길 수도 있는 대목이지만 이 문구가 나오기 전 위 저서에서는 아들러의 열등감을 이야기하며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열등감을 채우기 위해 자녀를 활용하는 모순을 이야기합니다.
경제적인 독립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독립은 내면적 독립이라 여깁니다. 이것이 확립되지 않으면 자녀와 부모와의 삶은 더욱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독립이란 단어에 무릎을 탁 쳤던 한 저서가 있습니다. 최희수 작가님의 <내면 여행>에서 발견한 칼릴 지브란이 이야기입니다.
결혼은 두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편과 남편의 내면 아이, 아내와 아내의 내면 아이까지 네 사람이 하는 것이지요.
레바논의 대표 작가 칼릴 지브란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부부는 신전의 돌기둥처럼 서로 마주 보아라. 그리고 그 가운데 하늘의 바람과 구름이 놀도록 하라."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려면, 어느 한쪽에 기대려 하지 말고, 신전의 돌기둥처럼 혼자 우뚝 설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독립된 존재로 함께 마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 최희수 <내면 여행> 중에서
부부간의 독립에 부모와 자녀와의 독립도 이와 같다고 여깁니다. 서로 각자의 기둥을 인정하니 더욱 가정이 견고해집니다.
다만 이러한 독립적인 것이 진정으로 승화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믿음, 사랑이 전재가 되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가족안에서도 다름이 인정되고, 부모의 기질대로 자녀를 끌고가려고 하지도 않으며, 서로 각자의 자긍심을 갖고 배려하고 독려하며 나갈 수 있는 진짜 가족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여기 한편의 영상이 있습니다. 팀 호이트 _ 릭 앤 딕 호이트 부자의 이야기 입니다.
볼때마다 감동이 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속에는 그들만의 독립적인 면이 있음을 개인적으로 느껴집니다.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를 갖고 태어난 릭 호잇!
그는 표현하기 조차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서서히 기계를 통해 간단한 단어를 표현할 줄 알게 됩니다.
아들이 최초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순간! 'RUN 달리고 싶다'
다른 사람들은 불가능이라고 했을지언정 아버지는 그때부터 아들과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는 철인 3종 경기까지 말이죠!
달리면서 장애 마인드를 극복하게 된 팀 호이트 부자의 이야기를 통해 아버지로의 진정한 사랑도 보았지만 저는 서로간의 독립마인드가 결국 사랑으로 하나되어 진정한 연합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달리고 싶어 하는 아들의 마음,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달리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일치가 되었기에 가능한 팀 호이트 부자였겠지요. 그 누구도 억지로 하지 않은 사랑이 결국 이들을 영웅으로 만들었습니다.
https://youtu.be/vRYZxfqqiDw
부모의 자녀와의 독립은 결국 사랑안에서 더욱 연합이 됩니다. 각자의 기둥을 세워주고, 그로 인해 존중과 배려가 살아 숨쉬는 가족력이 탄생된다고 보여 집니다.
사랑안에서 독립과 연합의 조화로운 가족력을 꿈꿔봅니다.